자기소개_나의 강점을 매력적으로 풀어라

면접에서 꼭 준비해야 하는 것, 바로 “자기소개”죠. 아나운서 면접을 비롯해 대부분의 입사 면접에서는 기본적으로 자기소개를 하도록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자기소개는 면접을 시작할 때 하게 되기 때문에, 이때 나의 첫인상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자기소개만큼은 꼭 완벽하게 준비해서 면접에 임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나의 첫인상을 최고로 만들어 줄 나만의 자기소개를 만들 수 있을까요?

 

나만의 콘셉트 정하기

자기소개의 길이는 보통 1분, 혹은 면접관이 20초~30초의 짧은 자기소개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내가 가장 어필하고 싶은 부분, 나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나만의 콘셉트를 선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보여주고 싶은 것들이 아무리 많아도 짧은 자기소개 안에서 모든 것들을 다 보여줄 수는 없어요. 

그래서 “이것만은 꼭 말해야 한다!” 하는 내용을 자기소개 때 보여주어야겠죠? 따라서 나의 최고의 강점, 나의 최고의 경험, 다른 지원자들과 차별화될 수 있는 나만의 모습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내가 지니고 있는 성격이 될 수도 있고, 직무에 도움이 되는 경력 사항이 될 수도 있고, 나만이 했던 특별한 경험이나 재능이 될 수도 있겠죠? 자기소개를 듣고 면접관이 “아 외국어 잘하는 친구~” “날씨 공부 많이 한 친구~”, “아 전시회 직접 열어봤던 친구~”, “아 끈기 있는 친구~” 이렇게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나만이 보여드릴 수 있는 콘셉트를 정한다면 자기소개는 어렵지 않습니다. 

그리고 나만의 콘셉트가 내가 지원하고자 하는 “직무”와 연결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우리는 회사로부터 “선택”되어야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나의 콘셉트가 그 직무에 연결되어야 하고, 그 직무를 누구보다 잘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는 거죠. 따라서 평소 나에 대한 고민을 깊이 있게 하고, 내가 지원하는 직무에 대해 충분히 이해한 후에 나의 강점과 경험을 살려 나만의 콘셉트를 잡아봅시다!

 

구체적인 경험으로 스토리텔링하기

나만의 콘셉트를 정했다면, 이제는 이를 뒷받침해 줄 매력적인 이야기를 찾아야 합니다. “저는 밝은 사람입니다”, “저는 꼼꼼한 사람입니다”, “저는 4개 국어를 합니다”라고 이야기를 한다고 한들 면접관은 그 말이 진짜인지 믿을 수 있을까요? 자기소개할 때는 내가 진짜 밝은 사람인지, 꼼꼼한 사람인지, 4개 국어를 하는지 증명할 수 있는 “나만의 경험”이 꼭 들어가야 합니다. 그래야 면접관들도 “아 이 친구는 정말 밝은 사람이구나, 꼼꼼한 사람이구나, 4개 국어를 하는구나”를 판단할 수 있겠죠?

저의 경우 제가 밝고 친화력이 강한 사람인 것을 어필하기 위해 제가 리포터 일을 하면서 방문했던 지역의 어르신들과 쉽게 친해지고, 원하는 인터뷰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경험을 이야기했습니다. 밝은 저의 모습이 방송할 때 패널들을 잘 이끌고, 동료와 잘 지내고, 어떤 방송을 시켜주셔도 씩씩하게 시청자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을 과거의 “경험”을 통해 보여드렸죠. 외국어를 잘하는 것이 나의 콘셉트라고 생각하는 분이라면 자기소개 도입부에 외국어를 직접 보여드릴 수도 있겠고, 리더십이 강한 것을 어필하고 싶다면 실제로 내가 했던 대외활동이나 동아리 활동 등에서 리더십을 발휘했던 사례를 이야기하며 그 과정을 통해 지금의 나의 모습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너무 여러 개의 경험을 넣으면 귀에 제대로 들어오지 않을 수 있고 시간도 부족하니, 내가 어필하고자 하는 부분에서 가장 임팩트 있는 경험을 골라 그 경험 하나에 대해 자세하게 말해 주는 편이 좋겠죠! 단순히 “저는 이런 경험을 했습니다”가 아니라 “이런 경험을 하며 어떤 것을 배웠고, 어떻게 노력하여 어떤 결과가 나왔고, 이 과정을 통해 이런 강점을 길러 지금 이런 사람이 되었다”가 더 설득력 있고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연습, 또 연습하기

아무리 나를 잘 보여줄 완벽한 자기소개를 만들었다고 해도, 제대로 전달할 수 없으면 무용지물입니다. 따라서 자기소개를 구성했다면 면접관에게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연습, 또 연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작은 목소리는 금물, 무표정도 금물이에요! 내가 할 수 있는 한 가장 자신감 있는 눈빛과 목소리로, 여유 있는 미소로, 입에 자연스럽게 붙을 때까지 연습해보세요. 자기소개를 “외운다”라고 생각하시지 마시고 구성한 내용을 “말한다”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삼각대와 카메라를 두고 직접 찍어보고 모니터링하며 자연스러운지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부모님이나 함께 공부하는 친구들 앞에서 직접 해 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나에 대해 소개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너무 외운 듯한 티가 나는 것이 가장 위험해요. 따라서 평소에 충분히 자신감 있게 연습해서 면접 때 가장 좋은 첫인상을 남겨봅시다!

 

뻔한 비유나 무리수는 금물!

한때 유행하는 자기소개가 있었다고 해요. “나는 에스프레소와 같아서 물과도 어울리고 우유랑도 잘 어울릴 수 있는 사람이다. 누구와도 잘 어울리는 사람이 되겠다.” 혹은 “나는 물처럼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사람이다.” 이런 내용의 자기소개인데, 이 자기소개를 10명 중 2~3명은 했다고 합니다. 신선한 비유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누구나 할 수 있는 이야기라 차별화될 수도 없을뿐더러 나의 진짜 이야기는 들어가지 않았죠. 따라서 너무 뻔한 비유나 최근 유행하고 있는 이야기를 자기소개에 넣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차라리 나만이 가지고 있는 스토리를 진정성 있게 표현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김유나
아나운서 | 외국계 패션 회사 근무 후, 아나운서가 되기 위해 재도전하였습니다. 여행 프로그램 및 날씨 리포터, 사내방송 아나운서 등을 거쳐 현재 관공서와 지역 방송에서 아나운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