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브랜딩의 첫걸음 “당신은 참 멋진 사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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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과 브랜딩의 차이

몇 년 전부터 ‘퍼스널 브랜딩’이라는 단어가 눈에 띄기 시작했다. 하지만 여전히 퍼스널 브랜딩은 유명인이나 회사를 경영하는 대표들에게나 필요하며, ‘나와는 상관없겠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는 이 퍼스널 브랜딩을 ‘기회’라고 하고 싶은데, 흔히 우리가 ‘기회는 준비된 사람의 것’이라는 표현을 많이 한다. 즉, 퍼스널 브랜딩이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건 아니지만, 아주 유용하기 때문에 누구나 준비를 해두면 인생에서 여러 번 오는 기회를 잡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인생에서 큰 기회가 3번 온다’는 말이 있지만, 실제로 퍼스널 브랜딩이 준비되어 있는 사람은 3번이 아니라 10번이고 100번이고 인생에서의 많은 큰 기회를 잡을 수 있다. 퍼스널 브랜딩을 제대로 기획하고 시작하는 것이야말로 일자리가 아닌 일거리를 창출하는 사람이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출처 : 네이버 블로그(광고쟁이, 당신의 부동산)

 

위 그림은 필자가 퍼스널 브랜딩 강의를 할 때, ‘마케팅’과 ‘브랜딩’의 차이점을 설명하면서 수강생들에게 꼭 보여주는 사진이다. 긴말이 필요 없다. 저 사진으로 설명이 끝이 난다.

마케팅은 “영향을 주기 위한 활동”이고, 브랜딩은 “어떻게 인식시키느냐”의 차이이다. 

그림을 보면 마케팅에서는 남자가 여자에게 구애하기 위해 본인이 어떻게 멋진 사람인지 설명을 하고 있다. 브랜딩에서는 남자가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여자가 당신은 참 멋진 사람인 것 같다고 먼저 얘기를 한다. 필자는 이 그림이 사회초년생 때 구직활동을 하러 다닐 때 면접을 보는 나의 모습이 마케팅이고, 퍼스널 브랜딩이 정립된 후 프로 N잡러가 된 나의 모습은 브랜딩이다. 왜 퍼스널 브랜딩이 중요한지 감이 확 오지 않는가?

누군가는 기회를 알아보지 못하고 ‘왜 나에겐 기회가 오지 않지?’를 탓하며 살아간다. 유난히 기회를 잘 잡는 사람들은 사회적으로 성공할 확률이 높다. 성공한 사람들의 스토리를 듣다 보면 사소한 기회를 큰 기회로 만들어냈음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기회를 보는 눈도, 사소한 기회를 크게 만들어낼 능력도 없다면? 그럼 기회가 알아서 나에게 찾아오게끔 만들면 된다. 기회를 찾을 능력이 없다면 찾아오게 만들면 되는 것이다. 퍼스널 브랜드를 잘 구축하고 사람들에게 날 잘 인식 시켜 놓는다면 크게 힘든 일도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기회도 없다

직장생활을 그만둔 후엔 정글로 나와서 늘 기회를 만들려고 노력했다. 이 기회라는 것은 준비가 잘 되어 있으면 한 번 터질 때 고구마 줄기에 고구마가 따라 나오듯 줄줄이 찾아온다.  

증권사와 은행을 거쳐서 금융전문가로서도 사람들이 인식해주길 바래서 주변 지인들에게 자문하거나 주변에서 얻은 정보들을 SNS에 공유했다. 이런 모습을 보고 경제방송에서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던 주식투자 서적 저자분이 ‘서울경제방송’ 전문가 패널로 나를 추천해주셨다. 우연한 기회로 출연하게 되었는데 이에 그치지 않고 다른 방송국 작가분들의 섭외 요청이 이어졌다. 머니투데이, 이데일리, 매일경제, 한국경제, 이토마토. 아시아경제 등 다양한 경제방송국에서 고정패널로 방송을 할 기회가 찾아왔고, 그 자체가 나만의 포트폴리오가 되었다. 또 그 방송을 지켜본 클라이언트들이 함께 일을 하자며 자문위원으로 위촉하는 등 다양한 기회가 주어졌다. 

토큰플러스에 출연한 최유진 작가

지인 중 한 명이 경제방송 전문가였다는 게 운이 좋았지만, 평소 금융투자 관련 공부를 소홀히 했거나 관심을 가져 사람들에게 공유하고 소통하지 않았더라면 나에게 오지 않을 기회였을 것이다. 나도 모르게 퍼스널 브랜딩을 하고 있었다. 

이 밖에도 많은 기회가 찾아왔다. SNS를 통해 지인 혹은 관계자들이 직접 연락을 하거나, 주변에 추천해서 마케팅, 브랜딩, 퍼스널 브랜딩 등의 강의를 할 기회가 생겼다. 강의하겠다며 강사 프로필이나 강의 제안서를 작성해 본 적이 없었다. 그저 학교에 다니면서 마케팅 공부를 열심히 했고, 내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해 인스타와 페이스북을 열심히 했는데, 그 모습을 지켜본 한 대표님께서 같이 일해보자며 건네준 손길에서부터 시작된 일이었다. 이렇게 함께 일했던 회사들이 어느덧 10개가 넘고 나는 이런 기회들이 다 우연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열심히 사는 사람은 많다. 실력 있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주위 사람에게 ‘나’라는 사람을 비추고 인식시키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퍼스널 브랜딩은 결국 사람들의 인식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조정하는 것이기에 이를 제대로 활용한다면 일거리를 얻기 위해, 기회를 찾기 위해 정신없이 발품을 팔지 않아도 된다. 내가 살아가고자 하는 방향성에 집중하면서 자연스럽게 찾아온 기회를 잘 잡기만 하면 된다. 물론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는 능력을 평소에 쌓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능력을 쌓아두지 않으면 언젠간 그 기회도 발길이 끊기기 때문이다.  

 

퍼스널 브랜딩 만들기 핵심 Tips

그렇다면 퍼스널 브랜딩, 도대체 어떻게 시작할까? SNS가 발달하면서 누구나 자신의 브랜드를 쉽게 만들어나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 온라인을 통해 인지도를 쌓고,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유튜버, 파워블로거, 인스타그래머, 틱톡커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콘텐츠를 배포하고 수익까지 창출할 수 있다. 즉 누구나 퍼스널 브랜드가 될 수 있는 시대다.

 

1. 너 자신을 알라!

1화에서 제시한 과제를 기억하는가?

1)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가 

2) 내 장점은 무엇이고, 무엇을 잘하는가

3) 내 단점은 무엇이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필요한 사람은 누구고 회사는 어디인가

    (아웃소싱을 통해서 N잡을 더 극대화하기 위해 가장 중요함)

4) 주어진 소스로 어떻게 일거리를 창출하고 시스템화하여 수익을 낼 것인가 

나의 가치관, 장점, 특기 등을 바탕으로 차별화될 콘텐츠가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 아직 전문가가 아니라면 성장해 나갈 방향을 정하고 꾸준히 공부해야 할 것이다. 어느 정도 구체적인 플랜이 짜여있다면, 나와 비슷한 퍼스널 브랜드는 어떤 사람들이 있는지, 그 사람들과 비교해서 나의 가치를 얼마로 측정하고 수익화할 것인지에 대한 시장분석이 필요하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4화(브랜딩 분석과 컨텐츠 제작편)에서 좀 더 자세하게 다루도록 하겠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막연히 이랬으면 좋겠다가 아니라 내가 정말 어떤 사람이 되고 싶고, 어떤 사람으로 사람들에게 비치고 싶은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단순히 머릿속으로 생각만 할 것이 아니라 글로 풀어나가길 바란다.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 명심하자.

 

2. 스토리텔링 하기      

나를 되돌아보는 첫 번째 과정은 찰흙으로 구조물을 만드는데 뼈대를 세우는 과정이라고 보면 된다. 이제는 그 뼈대에 찰흙을 예쁘게 붙여서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 그게 바로 스토리텔링이다. 나만의 희소성을 위해서는 나만의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 

나만의 이야기는 오롯이 나에게서 비롯된다. 뻔한 주제와 재능이라도 나만의 경험과 생각이 녹아들면 세상에 하나뿐인 브랜드가 된다. 꼭 1인자가 되거나 탁월한 성과를 내야지만 특별한 것은 아니다. 

필자도 처음 브랜드를 만들어갈 때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나만의 이야기를 풀어나가기로 했다. 독보적인 퍼스널 콘텐츠를 위해 책도 많이 읽고, 비슷한 재능과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의 성공기도 찾아본 후 본받을 점들을 벤치마킹해서 사례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 스스로는 물론이고 강의와 교육으로 여러 사람을 접하며 그들을 성장시키는 일을 지난 6년간 해 왔다. 

덕분에 금융전문가와 뷰티 전문가를 융합한 퍼스널 브랜딩으로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나만의 콘텐츠가 생겨났다. 금융전문가도 많고, 뷰티 전문가는 더 많다. 하지만 두 가지를 융합한 브랜딩은 없다. 한 예로  LED 마스크 리뷰나 판매를 할 때 제품의 성능에만 집중하는 여타 뷰티 전문가와는 달리, 제조사가 상장사인지, 회사의 분석이 어떤지, 더 나아가서는 회사의 주식 분석을 통해서 주식 매매로 난 수익으로 이 LED 마스크를 사자고 제안한다. 같은 제품을 얘기할 때도 나의 브랜드 차별화에 따라서 포인트가 달라진다. 아무리 유명한 브랜드 디렉터나 마케팅 브랜딩 전문가가 와도 무섭지 않다. 나에게는 지난 6년간 수많은 스토리가 있고 그 속에서 여러 시도와 경험, 결과물들이 있기 때문이다. 

나만의 스토리와 콘텐츠는 쉽게 만들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조급함을 접어두고 공부와 경험이 잘 녹아있는 콘텐츠를 만들어낸다면, 그 누가 와도 대체 불가능한 나만의 경쟁력이 될 것이다. 당장 내가 쓸 스토리텔링이 없다면, 내가 추구하는 가치관과 방향에 맞게 하나씩 스토리를 만들어 보자. 그 스토리를 한 점, 두 점 붙여가며 나만의 구조물을 천천히 완성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