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끝판왕, 토론부터 PT면접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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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화에서 다루었던 기본 인성 면접 외에도 회사마다, 그리고 직무마다 다양한 형태의 면접이 있습니다. 따라서 미리 내가 지원한 회사에서 이전에 어떤 형식의 면접을 보았는지 알아보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몇 가지 대표적인 형태의 면접 상황에서 어떻게 임해야 하는지 함께 생각해보도록 해요!

 

1) 토론 면접

토론 면접을 하는 이유를 먼저 생각해볼까요? 토론 면접을 하면 지원자의 논리력을 볼 수 있으며, 일반 면접에서는 볼 수 없는 지원자의 가치관이나 성향도 자연스럽게 파악이 되죠.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 혼자가 아닌 타인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이기 때문에, 지원자가 얼마나 타인과 커뮤니케이션을 잘하는지, 배려심이 있는지 등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토론 면접을 하는 이유를 알고 나니, 어떻게 임해야 하는지 바로 감이 오지 않나요? 먼저, 나의 주장을 펼치기 위해서는 확실하고 논리적인 ‘근거’가 있어야 합니다. 논리적인 근거 없이 주장을 펼치게 되면 자칫 고집스럽게 보일 수 있어요.



또 신입사원을 뽑는 자리이기 때문에 너무 소극적이고 한 발짝 물러선 태도를 보이는 것보다는 “제가 먼저 의견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라고 말하며 공손하면서도 적극적으로 임하는 자세가 필요해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 다른 사람과의  의사소통하는 면접이므로 본인의 의견만 계속해서 고집하기보다는, 유연하게 타인의 말을 경청하고 수용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다른 사람이 말할 때 미소를 띠며 고개 끄덕끄덕하는 신호를 보내주는 것도 좋아요! 그리고 상대방의 의견이 본인의 의견과 너무 다르다고 해도, 지나치게 전투적으로 그 의견에 반대해서는 안 됩니다! 상대방과 다른 의견을 말할 때 “OO 님의 의견을 들어보니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OO 님의 의견 중 ~~한 부분도 매우 공감하지만,” 등 공감의 말을 앞에 덧붙여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감정적으로 다가가기보다는 상대에 대한 공감이 중요하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우리는 앞으로 조직에서 함께 부딪히며 일할 구성원이니까요!

그리고 만약 리더를 할 경우, 혹은 리더가 없는 토론 면접이라 하더라도 토론이 다른 방향으로 빠지지 않도록 가운데 중심을 잘 잡아주고, 모든 조원이 답변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해 주세요.

 

2) 1분 스피치 면접

제시어나 질문을 주고 그에 대해 주어진 시간(보통 1분이 보편적이지만, 간혹 3분, 5분 스피치를 시키는 경우도 있어요)에 스피치를 하는 형태의 면접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제시어나 질문이 주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굉장히 당황스러운 면접 중 하나이지요. 하지만 나만 당황스러운 건 아니겠죠? 그럴 때일수록 침착하고 밝은 태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막히더라도 찡그린 표정이나 무표정은 금물! 미소를 띠며 이야기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내용의 경우, 거창한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제시어나 질문에 관련된 나의 경험, 평소 내 생각을 친구한테 들려준다고 생각하고 편하게 말하면 돼요. 1분 스피치를 통해 얼마나 순발력이 있는지, 평소 말하는 습관이 어떤지, 이야기를 조리 있게 할 수 있는지를 보는 면접이기 때문에, 내용이 거창하지 않아도 천천히 차분하게 나의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생각하면 어렵지 않습니다. 그리고 평소 시사에 관심이 있다면 제시어와 연관된 시의성 있는 이야기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예를 들어 ‘친구’라는 제시어가 나왔다, 하면 본인의 친구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진정한 친구에 대한 생각을 말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물론 이런 소소한 이야기도 좋아요!), 조금 더 특별하게 말하고 싶다면 현재 ‘코로나 사태’를 함께 연결 지으며 “코로나로 인해 친구를 늘 만나던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았다, 해외에 나가 있는 외국인 친구들과 우린 언제 만날 수 있을까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등 시의성 있는 이야기를 하며 평소에 시사에 관심을 가지고 폭넓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도 좋겠죠?

이렇게 이야기를 잘 풀어가려면 평소에 생각의 폭을 넓히고 나만의 이야기를 생각해 놓는 것이 중요한데요, 아무리 새로운 제시어가 나와도 평소에 축적해 놓은 이야깃거리들이 많다면 어떻게든 다 연결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저의 경우 포괄적으로 ‘가족’에 대한 이야깃거리를 미리 생각해 놓은 것이 있었어요. 어머니께서 바느질로 평소에 제 옷이나 목도리 등을 많이 만들어 주셨는데, 힘든 날일 때마다 그 아이템을 장착하면 어머니가 바로 제 옆에서 저를 꼭 안아주시고 응원해주는 것 같은 큰 위로가 되더라고요. 그런데 한 면접에서 1분 스피치 주제가 ‘겨울’이 나온 거예요. 그래서 저는 바로 제가 준비한 어머니 이야기와 연결 지었죠. “저에게는 25개의 목도리가 있습니다”로 시작하며 추운 겨울이라도, 취업 때문에 힘들어서 마음이 겨울과 같아도 항상 목도리를 통해 어머니의 사랑을 느끼며 따뜻하게 움츠러들지 않고 보낼 수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풀었어요. 제시어가 ‘아버지’, ‘할머니’, ‘내가 제일 아끼는 물건’ 이렇게 나와도 다 써먹을 수 있는 이야기죠! 그래서 평소에 여러 이야깃거리를 생각해 놓은 후 제시어와 연결해서 말하는 연습을 해 보는 것이 가장 1분 스피치를 성공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3) PT 면접

PT 면접의 경우 회사마다, 직무마다 형식이나 주제가 너무 다르기 때문에 각자 지원하는 기업에서 그동안 진행됐던 PT 면접에 대해 정말 열심히 조사하고 공부하셔야 해요. 그 기업에 지원한 선배들의 면접 후기를 보는 것도 도움이 되고, 기출 주제들에 대해 미리 생각하고 연습해가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일단 전체적으로 PT 면접에 임할 때 꼭 기억해야 하는 것에 대해 말씀을 드려볼게요. 먼저, 주어진 시간 안에 꼭 이야기를 마쳐야 합니다. 그리고 서론-본론-결론 형태로 시간을 구성하는 것이 좋은데, 서론에서는 본인 소개와 함께 주제에 대해 간단한 브리핑을 하고, 본론에서는 본격적으로 과제에서 제시한 주제에 따라 내가 준비한 내용을 말하고(전략 제시가 될 수도 있고, 해결방안을 말해야 할 수도 있고, 영업력을 보여주어야 할 수도 있겠죠!), 결론에서는 핵심 내용을 요약하고 Q&A를 진행하면 됩니다. 특히 본론을 이야기할 때는 주제를 잘 분석하고, 타당성 있는 근거를 들어주세요. 그리고 PT 면접은 특히나 면접관들의 시선이 다른 지원자가 아닌 ‘나’에게만 주목되기 때문에 바른 자세와 아이 컨택, 자신감 있는 목소리가 중요하고, 적절하게 제스처를 사용하는 것도 면접관의 주목도를 높일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