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울음이 끊긴 나라, 결국 세계 꼴찌?

‘아이 울음이 끊긴 나라’, ‘헬조선에서 어떻게 애를 낳아?’ 이런 자조 섞인 탄식이 통계로도 분명하게 나타났어요. 우리나라 여성 1명이 평생 낳는 아이 숫자는 평균 1.1명. 전 세계 198개 나라 가운데 ‘꼴찌’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30일 인구보건복지협회가 UN 인구기금과 함께 낸 보고서에 나온 내용인데요. 현재 우리나라 인구수는 세계에서 28위 5,130만 명, 그럼 전 세계 인구는 얼마나 될까요? (끝까지 읽으면 답 나와요ㅎ)

출산율 전 세계 꼴찌,
인구 감소 시작?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은 1.1명으로 세계 최하위(198위)를 기록했어요. 공식적으로 꼴찌를 기록한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세계 평균인 2.4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죠. 게다가 합계 출산율이 2.1명(아래 설명)은 돼야 현재의 인구를 유지할 수 있다는데… 전문가들은 2023년 이후 인구수가 감소할 것이라 우려하고 있어요.
* 합계 출산율: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의 평균 수

게다가…
점점 나이 들어가는 한국

우리나라 유소년* 비율(12.5%)은 세계 평균(25.4%)보다 낮고, 고령 인구* 비율(15.8%)은 세계 평균(9.3%)보다 높아요. 고령 인구가 총 인구의 20% 이상인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이 머지않아 보이는데요. 우리나라 평균 기대수명 또한 83세로 세계 평균(73세)보다 무려 10살이나 높았어요. 연령대로 본 인구 그래프가 심하게 가분수라는 겁니다.
* 유소년: 0~14세 / 고령 인구: 65세 이상

정부:
“아이 낳으세요(X) 삶의 질 향상부터(O)”

이쯤 되면 아이를 많이 낳아야 할 것만 같은데요. 사실 이제 국가 차원에서도 아이 많이 낳으라고 강요하지 않아요. 2018년에 이미 정부에서도 저출산 문제에 대해서 ‘국가 주도/출산 장려’ 정책에서 ‘개인 선택권 존중/삶의 질 향상/사람 중심’ 정책으로 방향을 바꿨거든요. 결혼한 부부 중심의 출산율 올리기가 아니라 아이를 낳는 ‘환경’부터 만들겠다는 거예요.

청년:
“하지만 난 돈이 없는걸…”

올해 4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만 19~49세 남녀를 대상으로 아이를 낳지 않는 이유에 관해 물어본 결과, 경제적으로 안정되지 않아서’라는 답이 가장 많았어요. 정부도 정책 방향을 바꾸고 노력하고 있지만, 경제적인 요인이 여전히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듯 한데요. 우리나라뿐 아니라 다른 나라도 저출산 문제를 쉽게 해결하지 못하고 있고, 짧은 기간에 변화를 기대하기 힘든 부분이잖아요. 정부, 전문가, 그리고 우리 사회가 머리를 맞대고 충분히 고민한다면, 언젠간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요?


궁금할 수 있는 이야기

📌 합계 출산율, 왜 2.1명이어야? 2명(아빠와 엄마)이 2명을 낳아야 인구가 유지되기 때문인데, 아이를 낳기 전에 사망하는 경우를 고려해 인구를 유지하기 위한 합계 출산율을 2.1명으로 보는 거예요.

📌 다른 나라 인구 비율은? 유소년 비율 우리보다 낮은 국가는 일본(12.4%), 싱가포르(12.3%) 2곳뿐. 고령 인구 비율 우리보다 높은 국가는 일본(28.4%), 이탈리아(23.3%), 포르투갈(22.8%) 등

📌 북한 인구는 얼마일까? 대한민국 인구가 5,130만 명(세계 28위)인데 반해 북한 인구는 2,580만 명(세계 54위)으로 우리의 절반 정도입니다. 통일된다면 7,700만 명 정도(세계 20위) 되겠네요. 현재 지구에 사는 전체 인구는 77억 9,500만 명 정도 된다고 합니다.

더 알고 싶다면

김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