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이렇게 잘나간다고?

잘나가는 테슬라, 룰루레몬의 미러 인수, 네이버 엑스퍼트 논란 소식까지 담아봤습니다. 


1. 테슬라, 이렇게 잘나간다고?
“아마존이 월마트를 추월한 것과 같은 의미”– CNBC

출처: CNN

미국 전기차 제조 기업인 테슬라(시총 2,065억 달러)가 일본의 도요타(2,020억 달러)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몸값 비싼 자동차 회사가 되었어요. 혼다, 페라리, BMW, GM…다 합한 것보다도 비싸졌다고…

도요타보다도? : 테슬라가 올 1분기에 10만3000대의 자동차를 생산한 반면, 같은 기간 도요타는 240만대를 생산했는데요. 사실 생산량도 훨씬 적은 테슬라의 가치가 오히려 높다니 조금 이상하긴 하죠. 생산량이나 판매 실적이 도요타가 훨씬 나을지 몰라도, 미래가 중요한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성장 잠재력’이 보다 중요할 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테슬라의 전기차 생산량은 작년에만 해도 전년보다 50% 오를 정도로 매년 꾸준히 늘어가고 있는데요.

앞으로가 더욱 기대 : 환경규제가 전 세계적으로 중요해지면서, 전기차가 향후 자동차 시장을 지배할 것으로 예측되는데요. 2040년이면 운전자의 절반 이상이 전기차를 이용할 거라고 합니다. 엔진 중심이던 전통 강자들에 비해, 테슬라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재생 에너지 등에 이미 강점을 갖고 있어서 더욱 기대되고 있어요.


2. 요가 브랜드는 왜 ‘거울’을 샀을까
“룰루레몬의 미러 인수는 운동복 판매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이것이 주요 목표는 아니다.” – 캘빈 맥도널드(룰루레몬 CEO)

출처: Mirror

‘요가복계 샤넬’이라 불리는 프리미엄 요가복 브랜드 룰루레몬, 피트니스 스타트업 미러(Mirror)를 인수하기로 했어요.

미러(Mirror)’가 뭐야?: 이름 그대로 ‘거울’ 파는 홈트 스타트업. 거울 하나에 무려 180만 원(1,500달러), 게다가 운동을 가르쳐주는 스트리밍 서비스는 매달 5만 원(39달러) 정도인데요. 이걸 하는 사람이 있겠나 싶지만, 2018년에 시작해서 현재 ‘수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어요.

근데 왜 ‘거울’일까: 코로나 19가 계속되면서 헬스장 문은 닫히고, 자연스레 홈트족이 늘었는데요. 룰루레몬 오프라인 매출도 타격을 겪으면서, 이제 이 ‘거울’을 통해 룰루레몬 제품 판매를 늘리려고 해요. 거울 속 트레이너들이 룰루레몬 옷을 입게 하고, 이를 보는 사용자가 자연스레 구매하고 싶게끔 만드는 식으로요. 게다가 이번 인수를 계기로, 룰루레몬은 단순히 홈트뿐 아니라 패션, 뷰티, 의약, 헬스케어와 같은 라이프스타일 영역으로도 확장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어요.


3. 온라인 상담 플랫폼, 왜 고발당했을까
“(네이버 지식인 엑스퍼트) 수수료, 정당한지 의문” – 김평호(여해법률사무소 대표)

출처: 네이버 지식인 엑스퍼트

지난달 26일, 현직 변호사가 네이버 ‘지식인 엑스퍼트’를 고발했어요.

지식인 엑스퍼트’ : 네이버가 올해 3월부터 시작한 온라인 법률 상담 플랫폼. 150명의 변호사가 활동하고 있고, 하루 평균 상담 건수는 1,000여 건 정도 되는데요. 일정 금액을 내면 온라인으로 법률 상담을 받을 수 있고, 변호사가 마음에 들면 사건 수임까지 이어져요.

근데 뭐가 문제?: 현재 네이버는 소비자가 결제한 상담 금액 중에서 5.5%를 네이버페이 플랫폼 결제 수수료를 통해 공제하고 변호사에게 지급하고 있는데요. 변호사법 제34조에 따르면 ‘변호사를 소개하거나 알선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어요. 수수료 5.5%가 변호사법에서 금지한 ‘변호사 소개 대가’라는 거죠.

합법 맞는데요”: 네이버 측에서는 엑스퍼트 결제 수수료는 결제 서비스 제공의 대가이고, 네이버 내 다른 서비스의 통상적인 결제 대행 수수료와 동일하게 책정됐다며, 변호사법 34조에서 말하는 ‘변호사 소개 대가’가 아니라고 말하고 있어요.

+ 누구나 쉽게 법률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누가 일 잘하는 변호사인지 모르는 일반인 입장에서는 믿고 맡길 수 있는 변호사를 좀 더 수월하게 찾을 수 있고, 사건 수임 기회가 아쉬운 변호사에게는 기회일 수도 있어요. 법률시장이 급격하게 상업화할 우려가 있다지만, 이제 좀 오픈해도 되지 않을까요?

김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