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테슬라 ‘샤오펑’, 또 투자받아?

중국판 테슬라 샤오펑부터 UAE 화성 탐사, 네이버의 SM 지분 인수 소식까지 담아봤습니다.

 


 

1. 짝퉁 테슬라 ‘샤오펑’, 또 투자받아?

출처: 샤오펑

중국 전기 자동차 및 자율주행차 개발업체인 ‘샤오펑모터스(Xpeng motors)’가 5억 달러(약 6016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어요.

짝퉁?: 샤오펑은 지난 2014년 중국 ‘광저우오토’에서 자율주행 자동차 연구를 수행하던 헨리 시아와 허 타오가 설립한 스타트업인데요. 알리바바, 폭스콘 등의 지원을 받고 있고, 지난해 11월에는 샤오미로부터 4억 달러 투자받았어요. 한편 기술 탈취, 영업 기밀 유출 등의 혐의로 테슬라와 애플로부터 소송을 당하기도 했는데요. 지난 4월 출시한 신형 세단은 테슬라와 너무 비슷하다고…

전기차 시장은 전쟁 中: 올해 초 중국 정부는 신에너지차 보조금 만료 기한을 올해 말에서 2022년까지 연장하고, 전국의 전기차 충전 시설 확대에 대규모 투자를 했어요. 게다가 코로나19 여파에도 중국 경제가 다시 반등 조짐을 보이면서 전기차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데요. 리오토(Li Auto), 니오(NIO)와 같은 자국 경쟁업체 외에도 전기차 1위 ‘테슬라’, 그리고 BMW, 메르세데스 같은 전통 자동차업체에서도 속속 전기차를 내놓고 있으니… 그야말로 전기차 전쟁 중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2. UAE: “50주년 기념 ‘우주’로 갑니다”

실외, 연기, 기차, 물이(가) 표시된 사진

자동 생성된 설명
출처: AP통신

20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 건국 50주년을 맞아 무인 화성 탐사선 ‘아말’을 쏘아 올렸어요.

이번 미션은: 탐사선은 내년 2월 화성에 도착하게 되는데요. 지구 상공의 인공위성처럼 55시간마다 한 번씩 화성을 돌며 약 2년간 대기 관측 임무를 수행하게 돼요. UAE는 아랍 국가로는 처음으로 화성 탐사선 발사에 성공한 건데요. 세계적으로도 미국, 러시아, 중국, 인도, 일본, 유럽연합(EU)에 이어 일곱 번째예요.

놀라운 점은: 인구 960만의 소국에, 석유 경제에 의존하던 UAE가 갑자기 우주 탐사라니 놀랍죠. 그런데 더욱더 놀라운 것은 이번 프로젝트를 주도한 사람이 30대 여성 장관이라는 점. 알아미리는 여성의 사회 진출에 제약 많은 이슬람 국가에서 보기 드문 여성 장관인데요. 12세 때 안드로메다은하 사진을 본 뒤 우주 연구에 관심을 가졌고, 이번 화성 프로젝트로 20년 만에 꿈을 실현했다고 해요. 실제로 UAE에서는 과학기술 분야에서 여성 인재를 중용하는 분위기인데요.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인력 중 34%가 여성으로, UAE 직장 내 평균 여성 비율 28%보다 훨씬 높았다고 해요.

다음 계획은: UAE는 2117년까지 화성에 정착촌을 건설하는 ‘화성 2117 프로젝트’로 빈곤과 전쟁 등에 지친 아랍 청년들에게 희망을 불어넣겠다는 야심 찬 계획도 추진하고 있어요.

 

3. K팝 선구자 SM, 네이버랑 손잡나

출처: 네이버, SM엔터테인먼트

네이버가 연예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 지분 인수를 추진 중이에요.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에 이어 2대 주주가 될 예정이라고.

네이버가 SM을?: 올해 코로나19가 터지면서 공연시장도 온라인으로 옮겨졌는데요. 지난 4월 방탄소년단이 유튜브 온라인 콘서트로 얻은 티켓 수익만 무려 250억 원이었다고 해요. K팝 최고 스타인 방탄소년단을 (유튜브에) 뺏겨 SM에 투자할 필요성을 느꼈을 거라 추측되는데요. 네이버는 앞으로 인기 있는 K팝 콘텐츠를 확보해서 자사 방송 플랫폼인 V라이브를 통해 유료공연 사업을 시작하려고 해요. 국내를 넘어, 다양한 콘텐츠로 해외 진출하려는 네이버의 큰 그림!

플랫폼은 콘텐츠 전쟁 中: K팝 시장이 커지면서 인터넷 플랫폼과 엔터테인먼트사 간 협력이 긴밀해지고 있어요. 카카오는 2016년 아이유의 소속사이자 음원 플랫폼 멜론 운영사인 로엔엔터테인먼트를 인수했는데요. 이후 엔터테인먼트 계열사인 카카오M을 내놓으며 엔터테인먼트계의 주요 기업으로 자리 잡았어요. 네이버도 2017년 YG엔터테인먼트 지분투자에 이어 SM까지 계속해서 발을 넓히고 있는데요. 앞으로 플랫폼 간 콘텐츠 확보 전쟁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김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