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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이두 600억 위안 증발

스토리

중국 최대 검색 사이트 바이두(Baidu, 百度)에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습니다. 1/4분기 재무 보고에 의하면 바이두는 14년 만에 처음으로 손해를 보았습니다. 순 손해액이 무려 3.27억 위안(약 562억 원)이 되는데요. 그뿐만 아니라 시가 총액도 무려 600억 위안(약 10조 3000만 원)이 증발했습니다. 바이두에서 고급 부총재(高级副总裁)와 검색회사 대표를 맡고 있는 샹하이룽(向海龙)이 사직을 하며 거대한 변화를 가져다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처음 보는 손해, 변화의 바람

최근 바이두에서 지난 3월 31일까지의 재무보고를 올렸습니다. 보고에 의하면 1/4 분기의 총 수입은 241.23억 위안(약 4조 1500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15% 상승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순 손해액이 3.27억 위안(약 562억 원)으로 순 이익이 작년 대비 66.94억 위안(약 1조 1500만 원) 손해 본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2005년 이래 처음으로 손해를 본 것입니다.또 지난 17일, 시가총액이 600억 위안(약 10조 3000만 원) 증발되며 중국 최대 배달 업체 메이퇀(美团)에 밀려났습니다.

재무보고 발표와 동시에 바이두에서 고급 부총재와 바이두 검색 회사 대표직을 맡고 있던 샹하이룽(向海龙)이 사직했습니다. 이에 바이두 회장 리옌홍(李彦宏)은 검색 회사를 이동 생태 사업 팀(移动生态事业群组)으로 전환할 것을 밝혔습니다. 바이두의 핵심 업무였던 검색 업무의 비중을 줄이고 인공지능과 타임라인 업무에 힘을 주어 변화를 가져다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수입보다 높은 지출

바이두의 수입은 주로 온라인 수입과 기타 수입으로 분류됩니다. 그중 광고 업무는 온라인 수입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너무 많이 차지하는 바람에 바이두를 광고 회사로 부를 수 있을 정도인데요. 지난 2014년, 온라인 수입이 무려 총 수입의 99%를 차지 했습니다. 2018년, 인공지능 업무와 클라우드 업무에서 성과를 보이며 온라인 수입이 80%로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광고에 의한 수입이 점차 줄어드는 반면 지출이 작년 대비 26% 증가하며 손해를 보았다고 전했습니다.

2. 핀두어두어, 콰이와 손 잡다

스토리

중국의 스마트폰 쇼핑앱 핀두어두어(拼多多)가 중국의 소셜 비디오 플랫폼 콰이쇼우(快手)와 손잡았습니다. 두 브랜드 모두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서 서로의 손을 잡은 것은 업계에서도 눈 여겨보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에서 가장 핫한 온라인 쇼핑몰과 숏 비디오가 만나며 두 브랜드의 파트너십이 윈윈으로 돌아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고의 파트너가 될 “콰이핀(快拼)”

지난 17일, 이방동력(亿邦动力)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스마트폰 쇼핑앱 핀두어두어가 중국의 소셜 비디오 플랫폼과 성곡적인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핀두어두어는 물품 평가 플랫폼 두어두어진바오(多多进宝)를 통해 BJ 들과 업체들이 합작을 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현재 라이브 방송을 결합한 콘텐츠형 전자상 거래가 주류를 차지하는 가운데 이 두 브랜드의 파트너십은 굉장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핀두어두어는 콰이쇼우와의 합작으로 보다 안정적인 사용자 수를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콰이쇼우 역시 BJ들의 현금화 방법이 다양해지며 플랫폼을 유지하는데 더욱 유리해졌습니다. 또 온라인 쇼핑을 시골로 범위를 확장하는 샤천취따오(下沉渠道)에서 아무도 자리를 못 잡은 만큼 핀두어두어에게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확실한 자리 매김 가능할까

한편 핀두어두어가 과연 이번 합작을 계기로 확실한 자리매김이 가능할지가 많은 이들의 관심을 사고 있습니다. 콰이쇼우와의 파트너십은 브랜드 업그레이드에 있어서는 한계가 있으며 기존에 밀어 왔던 중상급 브랜드를 어떻게 살릴지, 또 SNS 쪽에서 메리트를 갖고 있는 핀두어두어가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등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콘텐츠와 제품이 경쟁의 핵심이기에 제품의 퀄리티와 서비스 그리고 콘텐츠의 다양성이 잘 결합되면 좋은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3. 화웨이 금지령에 런정페이의 반응은?

스토리

지난 18일, 중국 최대 스마트폰 브랜드 화웨이(华为)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런정페이(任正非)는 미국의 화웨이에 대한 거래 제한에 관한 질문에 “화웨이의 성장 속도가 둔화할 것은 예상하지만 부분적인 것에 그칠 것”이라며 “올해 매출 신장률이 20% 미만으로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또 미국에서 더이상 칩을 제공해주지 않는 부분에 대해 “이미 준비를 끝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법에 저촉되는 일 한 적 없어”

지난 18일, 런정페이 회장은 최근 미국에서 화웨이에 대한 거래 제한을 한 후 처음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지난 15일, 미국 상무부는 화웨이와 68개 계열사를 거래 제한 기업 명단에 올렸습니다. 기업들은 미국에서 부품 구매를 할 때 미국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 당시 미국의 통신사들이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는 것도 금지시켰습니다. 이에 런정페이 회장은 “우리는 법에 저촉되는 일을 한 적이 없다”며 계속해서 대응할 것을 밝혔습니다.

화웨이 “이미 준비를 마쳤다”

화웨이 자회사인 반도체 설계 회사 하이실리콘(海思)의 최고 경영자 허팅보(何庭波)가 밝힌 바에 의하면 이미 수년 전 이 사태를 예측하여 대안을 마련해 놨다고 전했습니다. 런정페이 회장 역시 화웨이는 워싱턴의 요구에 순응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 미국의 제재를 받았던 중국 통신업체 중싱통쉰(中兴通讯 ZTE)처럼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력한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또 “미국은 매번 무역 상대국을 위협하여 신뢰를 잃었다”며 5G의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해서도 절대 가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반도체 사업 관련 인사에 따르면 화웨이는 작년부터 이미 이런 사태를 대비하여 핵심 부품의 재고를 충분히 보유하고 있어 큰 타격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하이실리콘은 반도체의 독자 개발을 통해 직접 개발한 칩 “스페어타이어”를 가동할 것을 밝혔습니다.

박미선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