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최영함 환영식 ‘날벼락’

스토리

소말리아 해역에서 190일 동안의 임무를 마치고 복귀한 해군 청해부대 ‘최영함’의 홋줄이 터지면서 병사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경남 창원시 진해 해군기지사령부에서 24일 오전 청해부대 입항 환영식이 열리는 중에 사고가 난 건데요. 홋줄은 군함을 육지에 고정시키는 밧줄을 말합니다. 해군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살피고 있고, 다친 4명 가운데 1명은 퇴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역 한달 앞두고…

해군 관계자는 “홋줄이 갑자기 터지면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병사들을 쳤다”고 밝혔는데요. 얼굴을 심하게 다친 A 병장은 현장에서 군의관에게 심폐소생술을 받은 후 민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A 병장은 다음 달이 전역입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모두 청해부대 갑판병과 소속으로, 상병 3명과 중사 1명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환영식장 분위기는?

사고 당시 부두에는 최영함 장병 가족과 친지, 부대 관계자 등 모두 8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해부대 입항 환영식이 진행됐습니다. 사고 지점이 행사장에서 200m 정도 떨어져 있어 가족들이 사고가 난 사실을 몇 분 동안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어요.

청해부대 28진 최영함은 ?

지난해 11월 출항해 193일 동안 소말리아 아덴만 지역과 인도양에 파견돼서 선박 596척의 안전항해를 지원하고 돌아왔습니다. 4,400톤 급인 청해함에는 부대원 300여 명이 타고 있으며 청해부대의 5번째 해외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2011년도 해적에게 피랍된 삼호쥬얼리호 구출작전인 ‘아덴만 여명작전’의 주역이기도 합니다.

조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