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뉴브강 유람선 침몰…한국인 사망·실종 26명

스토리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현지시간 29일 밤 9시15분쯤 한국인 관광객들이 탄 유람선이 침몰했습니다. 이 사고로 지금까지 한국인 관광객 7명이 숨졌고 19명이 실종됐습니다. 구조된 7명은 부다페스트의 3곳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헝가리 당국은 새벽까지 구조작업을 벌였으나 폭우가 내리고 강풍이 불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현지에 구조대를 파견하라고 지시하고, 상황을 지휘하기 위해 강경화 외교장관을 급파했습니다.

어쩌다가 사고가 ?

사고가 일어난 ‘허블레아니’(헝가리어로 인어)호는 부다페스트 국회의사당 근처를 지나다 대형 크루즈 선에 추돌 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어 허블레아니호는 빠른 속도로 침몰했습니다. 당시 유람선 안에는 한국인 관광객 30명과 인솔자 3명 그리고 유람선 승무원 2명 등 모두 35명에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인 패키지 투어를 알선한 참좋은여행 측은 유람선 야경 투어를 거의 마치고 돌아오는 과정에서 도착까지 몇분 남지 않았는데 갓 출발한 ‘바이킹 크루즈’라는 큰 배가 허블레아니 뒤쪽을 추돌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참좋은여행 측은 우선 사고가 난 사람들의 가족 10여명을 신속하게 현장에 보낼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패키지 투어는?

이번에 참변을 당한 패키지 일정은 5월25일 출발해서 6일1일 귀국하는 ‘발칸 2개국 동유럽 4개국 일정’으로 이날 헝가리 일정은 여행 5일차로 확인됐습니다. 귀국을 불과 이틀 앞두고 사고를 당한 것입니다. 한국인 고객의 연령대는 1947생 70대 남성부터 2013년 생 여자아이까지 다양했으며 주로 모임이나 친구들이 삼삼오오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부 긴급 대책은 ?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소방청 구조대 2개팀 18명을 우선 급파하고 또 후속대로 해군과 해경들을 파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외교부도 강경화 장관이 현장 지휘를 위해 현지로 향한다며 “정부는 헝가리 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해서 우리 국민에 대한 구조작업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