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중국 ‘5G 싹’ 자르기?

스토리

미국과 중국이 지난 1일 맺은 무역전쟁 휴전 협정에 1주일도 안 돼서 빨간 불이 들어왔어요. 중국의 5G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 화웨이 창업자의 딸인 멍완저우 부회장이 미국의 요청으로 캐나다에서 체포됐기 때문인데요. 화웨이가 미국 몰래 이란과 거래한 혐의가 있다며 멍 부회장을 체포한 것인데 중국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화웨이 죽이기?

멍 부회장은 영국 HSBC 은행 계좌로 돈을 세탁한 뒤 이란과 교역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란은 미국의 경제 제재 대상입니다.

이번 멍 부회장 체포는 미국이 본격적인 5G(5세대 이동통신) 진입을 앞둔 중요한 시점에서 중국의 ‘5G 산업’의 싹을 자르겠다는 의도를 노골화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미국의 제재 수위에 따라 화웨이가 미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핵심 제품을 판매할 수 없게 될 가능성도 있어요.

미국 인도 심리 중

현재 멍 부회장을 미국으로 인도할 지 여부를 놓고 캐나다에서 심리가 진행 중인데요. 중국은 무고한 국민이 체포됐다며 즉각 석방하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중간에 끼인 캐나다 입장도 곤란합니다. 이 사건으로 중국에 있는 캐나다인들이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에요. 캐나다 총리는 멍 부회장 체포에 정치적인 이유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조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