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식 사장 사퇴…“전면 감사”

스토리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1일 잇단 KTX 사고에 사과를 하면서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국회에 출석해 “철도 정비시스템 이나 이후 대처 문제에 어떠한 조직적 그리고 재정적 결함이 있는지 시스템 전반에 대해 내년 1월부터 감사가 시작된다”고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코레일 오영식 사장이 연이은 KTX 사고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습니다. 사고 원인과 관련해 정인수 코레일 부사장은 선로전환기 표시회로선이 잘못됐다고 밝혔네요.

 “표시회로선 반대로 연결”

정 부사장은 선로전환기 표시회로선이 반대로 연결돼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시공불량으로 신호 오류가 나 사고가 났다는 겁니다. 강릉선이 개통되기 전인 지난해 12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선로전환기 연동검사를 했고, 이후 코레일이 강릉선 KTX 도면과 매뉴얼, 결선도를 넘겨받은 뒤에는 연동검사를 한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연동검사는 2년마다 한번씩 하기 때문이라고 이유도 밝혔네요.

결국 강릉선의 선로전환기 시공 잘못으로 사고가 났지만 왜 1년 전에 제대로 밝혀내지 못했는지가 사고원인 규명의 초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사고 이전에도 수차례 신호 오류가 있었다고 하는데 코레일 측은 왜 해결하지 못했는지도 밝힐 필요가 있습니다.

강릉선 전체노선 점검

항공철도조사위원회는 코레일과 한국철도 시설공단에 강릉선 전체 노선의 선로전환기를 점검하도록 권고를 내렸습니다. 코레일은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선로전환기 표시회로를 모두 점검하고 있어요. 선로전환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감시하는 설비도 의무적으로 설치한다고 합니다. 신규 노선에 대해서도 연동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조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