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초호화 결혼에 이재용도…

스토리

온 동네가 꽃과 전구로 꾸며진 초호화 결혼식이 인도 라자스탄에 있는 암바니 가문 저택에서 열렸어요. 인도 재벌가 릴라이언스 그룹 암바니 회장의 딸과 피라말 가문의 아들의 결혼식인데요. 웬만한 호텔 파티장은 명함도 내밀 수 없을 정도입니다. 결혼식은 12일인데 축하연은 8일부터 시작해서 14일까지 피로연이 계속 됩니다. 결혼식에 쓰인 비용은 무려 1200억원으로 영국 왕세자 결혼식과 버금간다고 해요. 세계 각지에서 거물급 정 재계 인사들과 유명인들이 모여든 가운데 이재용 삼성 부회장도 참석했네요.

암바니 가문이 뭐길래?

결혼식 하객들이 이용한 전세기만 100대가 넘었다고 하는데요. 20년 째 친분을 맺고 있는 힐러리 전 미국 국무장관부터 IT·금융업계 등 세계 대기업 경영자들이 대거 축하연에 참석했어요.

암바니 회장은 53조가 넘는 자산가로 인도 최대 통신사 릴라이언스 그룹 외에도 석유와 가스, 철강, 유통, IT를 주력으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아시아에서는 첫번째, 세계를 통틀어 19번째 부호라고 포브스지가 전했는데요. 삼성그룹과도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하고 있어 이번에 이재용 부회장도 결혼식에 참석한 거예요. 신랑 측인 피라말 가문 회장도 재산이 11조가 넘습니다.

불균등 완벽한 예?

두 가문은 호화로운 결혼식을 하면서 지역 주민 5천여 명에게 축하연을 열어주고 하루 3끼 모든 식사를 제공했어요.

동네 주민까지 다 참여하고 최대한 성대하게 결혼식을 올리는 것은 인도의 문화라는 사람도 있지만 비난하는 사람들도 많았는데요. 한 인도인 네티즌은 “인도 내 부의 불균등을 보여주는 완벽한 예”라며 꼬집기도 했습니다. 현재 인도는 상위 10%의 부자가 국가 전체 소득의 55%를 가져가 불평등이 세계에서 가장 심각합니다.

조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