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댓글’ 김경수 징역 5년 구형

스토리

‘드루킹’ 김동원씨 일당과 공모해 여론조작을 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김경수 경남지사에게 징역 5년이 구형됐어요. 허익범 특검팀은 28일 “선거를 위해 불법 행위를 하는 사조직을 동원해 일탈된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지난해 대통령 선거나 지방선거에서 드루킹과 함께 불법으로 여론을 조작한 혐의와 이에 대한 대가로 드루킹에게 공직을 제안한 혐의 등도 확인됐다고 밝혔는데요. 김 지사는 모든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허 특검이 밝힌 구체적 혐의는?
  • 김 지사는 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2016년 11월부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당선을 위해 댓글 조작 프로그램인 ‘킹크랩’을 이용해 불법으로 여론을 조작한 혐의인데요. 이때 드루킹의 댓글 조작 규모는 9,900만 건이 넘는데 이 가운데 8,800만 건 이상을 김 지사가 관여했다고 했네요.
  • 특검팀은 또 2016년 11월9일 드루킹이 운영하는 파주의 느릅나무 출판사를 찾아가 킹크랩 프로그램의 시연을 보고 본격적인 프로그램 개발을 하라고 승인했다고 했습니다.
  • 이밖에 지난해 대선 때부터 올 6.13 지방선거까지 드루킹과 댓글 조작을 같이 하기로 하고 오사카 총영사직을 청탁한 드루킹에게 센다이 총영사직을 제안해 공직선거법도 위반했다고 했습니다.
김 지사측의 반발은?

일단 드루킹과 공모해 여론 조작을 했다는 것에 대해 총체적으로 부인하고 있습니다. 파주의 드루킹 사무실을 찾아 간 것은 맞지만 ‘킹크랩’ 시연을 본 적도 없다고 했고요. 드루킹에게 센다이 총영사직을 추천한 적은 있어도 대가 관계도 없다고 했습니다. 김 지사에 대한 법원의 1차 선고는 내년 1월 25일에 예정돼 있습니다.

조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