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아버지는 전두환?

스토리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씨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아버지는 전두환”이라며 보수 인터넷 매체 ‘뉴스타운 TV’ 에 나와 말했습니다. 남편 전씨가 회고록에서 조비오 신부를 사자명예훼손한 혐의로 광주에서 재판을 받는 것에 불만을 나타내면서 한 말인데요. 5.18 광주민주화 운동이나 6.10항쟁 등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기도 했어요. 오는 7일 재판을 앞두고 보수층에 동조를 요청한 것으로 보이는데 네티즌들의 반응은 대부분 싸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왜 갑자기 이순자?
  • 이순자씨는 남편 전씨가 “치매에 걸려 어제 일도 기억 못하는데 광주에 내려와서 80년대 일을 증언 해달라는 것은 코미디”라며 “법정에서 횡설수설하면 전 세계 사람들에게 창피한 일”이라고 주장했어요. “전직 대통령에 대한 재판을 지방법원에서 담당한 적이 없는데 광주는 치외법권적인 존재냐”며 반발했고요.
  • 전씨의 회고록이 출판금지 된 것에 대해서도 “1당 독재 전제국가가 아닌 나라에서 전직 대통령의 회고록이 출판 금지 당한 사례는 없다고도 말했습니다.
  • 그리고 대한민국의 대통령 단임제를 확립한 남편 전씨가 “민주주의의 아버지”라고도 했네요. 이씨는 인터뷰 말미에 최근 세금을 내지 않아 압류딱지가 붙은 집안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민주주의 아버지 세금부터 내라”

네티즌들의 반응은 이순자씨의 인터뷰를 비난하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는데요. “어이가 없다” 부터 “민주주의의 아버지라면 추징금과 세금부터 내라”는 표현까지 다양했습니다. “전두환 대통령 시절이 먹고 살만 했고 경제적으로는 그나마 좋았던 때”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이씨가 제기한 여러가지 주장에 동조한 내용은 거의 없었습니다. 여전히 전씨에 대한 여론은 싸늘하다는 것이지요.

조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