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달 뒷면’ 첫 착륙…“우주 굴기”

스토리

지구에서 보이지 않는 달의 뒷면에 중국 달 탐사선이 3일 인류 최초로 착륙에 성공했습니다. 지난달 8일 쓰촨성에서 창정 3호 로켓에 실려 발사된 창어 4호는 달의 남극 지점 근처에 안착했는데요. 중국의 통신 중계 위성 췌자오를 통해 처음으로 달 뒷면의 신비한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창어 4호는 달 지형을 관찰하고 밀폐 공간에서 식물을 재배하는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합니다. 달 앞면과 뒷면 착륙에 모두 성공한 중국은 ‘우주 굴기’를 과시하면서 기쁨에 들떠 있습니다.

달 뒷면 착륙이 왜 어렵지?

그동안 유인과 무인을 막론하고 달 뒷면에 착륙하는 시도가 어려웠던 것은 지구와 달 뒷면과의 직접적인 통신이 불가능했기 때문입니다. 착륙선이 달 뒷면으로 들어가면 교신이 끊어지게 되는데요. 중국은 지난 5월 췌자오 통신위성을 쏘아 올려 양측간에 정보를 교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또 달 뒷면은 운석 충돌구가 훨씬 더 많아 탐사선이 착륙하기가 어려운 문제도 있다고 하네요.

‘환호’…“역사 창조”

새해 벽두에 창어 4호가 인류 최초로 달 뒷면에 착륙하자 각종 매체와 인터넷에서 환호하는 등 중국 전체가 기쁨에 들썩거리고 있는데요. 관영 환구시보는 “미국의 아폴로 계획은 미국과 소련의 냉전에서 시작됐지만 중국의 달 탐사 계획은 인류운명공동체의 꿈을 안고 개방과 협력의 이념을 실천해 왔다’고 보도했습니다. 네티즌들도 “달 뒷면 착륙은 역사를 창조한 것”이라며 자긍심을 나타냈습니다.

조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