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동창리 발사장 재건 움직임”

스토리

최근 촬영된 상업위성 사진에서 북한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을 재건하고 있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사이트들이 잇따라 전하고 있습니다. 5일 국가정보원이 국회에 보고한 것도 비슷한 이야기였습니다. 북한의 의도에 대해서는 엇갈린 반응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북한이 ‘ICBM 카드’를 다시 만지작거리고 있다는 분석부터, 그렇게 단정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서해 미사일 발사장 재건?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는 지난 달 16일부터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의 일부 구조물이 다시 지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미국과 협상이 시작될 무렵부터 해체되기 시작한 레일식 이동구조물등이 최근 다시 조립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2대의 지지 크레인이 이 건축물에서 발견됐는데, 벽이 세워지고 새로운 지붕도 추가됐다는 겁니다.

미 싱크탱크 전략문제연구소(CSIS)도 위성사진을 분석해 보니 서해 장거리 미사일 발사장을 신속히 재건하고 있다고 했네요.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은 어떤 곳?

2016년 2월 장거리미사일이 발사된 곳으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능력을 과시하는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해 9월 문재인 대통령과의 평양 정상회담에서 동창리 시험장의 완전한 해체와 검증을 위해 국제전문가를 초청하겠다고 약속한 곳이고요.

북한의 의도는 뭘까?

미국을 압박하려는 의도?: “미국과의 정상회담에서 핵담판이 결렬 된 이후 ICBM카드를 만지작 거리며 대북제재 해제 등 미국을 향한 모종의 제스처”

“성급한 판단” 지적도: 동창리 레일 공사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전부터 시작된 것으로, 벌써 화해 흐름을 거스른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조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