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부모 피살

스토리

이른바 ‘청담동 주식 부자’로 알려진 이희진(33, 수감 중) 씨의 부모가 살해된 채 발견됐습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16일 이 씨의 아버지는 평택의 한 창고에서, 어머니는 안양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요. 살해된 지는 3주나 지난 것으로 확인됐고요, 이 씨의 친동생이 경찰에 실종신고 한지 대략 2시간 만에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경찰 수사 하루만인 17일에 CCTV 추적을 통해 용의자 1명도 검거됐습니다. 공범 3명은 이미 중국 칭다오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범행 동기는 돈 문제?

용의자 김 씨는 경찰에서 “이 씨 부모와 돈 문제로 범행을 저질렀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했는데요. 용의자가 이 씨의 불법주식거래 관련 피해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또 경찰은 용의자의 진술과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함께 범행한 것으로 추정되는 나머지 용의자 3명을 쫓고 있습니다.

김씨가 공범 3명 고용

용의자 김 씨는 달아난 공범 3명을 고용한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김 씨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경호 아르바이트 목적으로 3명을 채용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씨 등은 이 씨의 부모를 살해한 뒤 시신을 냉장고와 장롱에 각각 유기했고요. 이 중 이 씨의 부친 시신은 이삿짐센터를 통해 평택으로 옮긴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집 안에 있던 5억 원도 갖고 달아났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주식 부자’ 이희진은 누구?

이 씨는 증권전문방송과 인터넷 유료방송 등 출연해 주식 전문가로 이름을 알렸고요. 특히 소셜미디어(SNS)에서 호화로운 자택과 수십억에 달하는 ‘슈퍼카’를 과시하며 유명세를 탔습니다. 그러나 이 씨와 이 씨 동생은 2014년부터 인가를 받지 않고 투자매매회사를 세워 약 2년 동안 1700억 원 상당의 주식을 매매하고 시세차익 약 130억 원을 챙긴 혐의 등으로 기소됐습니다. 지난해 4월 1심에서 이희진 씨는 징역 5년형을 선고받고 현재 투옥된 상태입니다.

정원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