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독도는 일본 땅’ 초등생도 교육…정부 “즉각 철회”

스토리

일본 초등학생들이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주장이 담긴 교과서로 교육을 받게 됩니다. 일본 문부과학성이 26 일본의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내용을 담은 사회과 초등학교 교과서 12종에 대한 검정을 승인한 건데요. 독도에 대한 언급이 없는 3학년용을 제외하면 승인 교과서 중 75%가 왜곡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같은 내용이 발표되자 우리 정부는 일본의 행동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교과서 검정 왜 했어?

일본 문부성은 2017년 신학습지령을 통해 독도와 쿠릴 4개 섬(일본명·북방영토), 센카쿠(중국명·다오위다오) 열도를 일본 고유영토로 다루게 하고, 독도를 ‘한국이 불법점거하고 있다’라는 표현을 쓰도록 했어요. 일본 초등학생들은 내년 4월부터 이 내용이 포함된 교과서로 배우게 되는 겁니다.

뭐가 바뀌는데?

바뀌는 교과서는 도쿄서적, 니혼분쿄 출판, 쿄이쿠 출판의 3~6학년 용 사회과 교과서 12종입니다.

  • 4학년:검정이 통과된 교과서 3종에는독도가竹島(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 또는竹島(시마네현)’으로 표기돼 있거나, 울릉도와 독도 사이에 경계선을 일본 영토임이 강조돼 있어요.
  • 5·6학년:독도를 ‘일본 고유의 영토’이고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등 왜곡된 설명이 늘어났습니다. 지도와 사진 같은 시각 자료도 더욱 많아졌고요. 특히일본 정부는 번도 다른 나라의 영토가 적이 없다 강조했는데요. 한국의 불법 점령에 항의하고 있다는 표현을 새로 넣어 아베 신조 정권의 국수주의 성향을 그대로 담았습니다.

+ 중고등학생들은 신학습지도요령 시행 전부터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담긴 교과서를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신학습지도요령을 포함한 교과서를 중학교는 2021년부터 전면 적용, 고등학교는 2022년 신입생부터 순서대로 적용한다고 합니다.

우리 정부日부당한 주장···단호히 대응

일본이 독도에 대한 왜곡이 담긴 교과서를 승인하자 우리 정부는 곧바로 일본의 교과서 검정 승인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는데요. 정부는 성명을 통해 일본이 초등학생에게까지 잘못된 영토 관념을 심어주는 게 · 양국의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것을 일본 정부는 분명히 자각해야 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외교부도 오후 3시쯤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를 불러 항의했습니다.

이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