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의관 ‘실리콘 지문’으로 출퇴근 조작

스토리

군의관이 실리콘으로 손가락 지문을 본떠 출퇴근 기록을 조작한 정황을 군 당국이 적발했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군의관은 총 8명인데요. 이들은 실리콘 지문을 당번 군의관에게 맡겨 출퇴근 기록을 조작했습니다. 출근을 하지 않은 것뿐만 아니라 퇴근 시간을 늘려 야근 수당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어요. 군 당국은 감찰 대상을 전체 국군병원으로 확대했습니다.

어떻게 적발됐어?

이번 사태는 지난 14일 육군 양주 병원이 복무 기강 점검을 실시하면서 적발됐는데요. 병원 측이 CCTV 자료 등을 통해 대위를 포함한 5명의 군의관이 출근을 하지 않았는데 ‘출근 상태’로 기록된 것을 발견했습니다. 의무사령부 차원에서 조사해보니, 이들이 실리콘으로 본을 뜬 위조 지문을 인식기에 찍어 출퇴근 기록을 조작해왔어요. 결국 의무사령부가 육군 중앙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했고, 양주 병원 말고도 다른 곳에서 같은 수법의 조작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게 발견된 거죠.

처벌은 어떻게···

국방부는 27일 적발된 군의관 8명 중 6명의 보직을 해임했습니다. 나머지 2명은 “추후에 보직해임 여부를 심의할 것”이라고 밝혔고요. 이들 8명은 국군의무사령부와 육군중앙수사단으로부터 감찰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조사가 끝나면 징계위원회에 회부될 예정입니다.

이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