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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애나주 총격범 대응 훈련서 플라스틱 총알 사용돼 논란

스토리

지난 1월 인디애나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진행된 총격범 대응 훈련(Active Shooter Drill)에서 플라스틱 총알이 사용된 사실이 밝혀져 뒤늦게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해당 훈련에 참여한 교사들은 “마치 처형당하듯(execution-style)” 플라스틱 총알에 맞았고, 그 결과 멍이 들거나 심한 경우에는 피가 날 정도의 상처를 입었다고 합니다.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

사건은 인디애나주 몬티첼로의 메도우론 초등학교에서 일어났는데요. 훈련을 주관한 경찰들은 교사들을 교실에 불러들인 후 교실 벽을 향한 채 무릎을 꿇으라고 지시한 다음 아무런 경고 없이 플라스틱 총알을 발사했다고 합니다. 그 후 “(총격 상황에서)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으면 이렇게 된다”고 덧붙인 건데요. 한 교사는 “그들은 우리 등에 총알을 쐈다”며 “나는 총알에 네 번 맞았다 … 너무 아팠다”고 증언했습니다. 인디애나주 최대 교직원조합인 인디애나주 교사 협회(ISTA)는 트위터를 통해 “교사들은 겁에 질렸지만 (훈련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당부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총격범 대응 훈련, 왜 하는 거야?

총격범 대응 훈련 같은 락다운 훈련(Lockdown Drill)은 미국에서 지난 수십 년 동안 흔히 행해져 왔는데요. 교내 총기 난사 사례가 점점 많아지고 심각해지면서 총격범 대응 훈련도 더욱 복잡하고 정교하게 변화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과도하게 현실감 있는 훈련을 진행하면 오히려 트라우마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ISTA, ‘이런 일 또 일어나선 안 돼’

ISTA는 메도우론 초등학교에서 진행된 것과 같은 총격범 대응 훈련이 또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로비 중입니다. 현재 상원에서 대기 중인 교내 안전 법안에 락다운 훈련 도중 학교 직원과 학생들이 발사체로 공격당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항을 포함하려고 하는 겁니다. ISTA 협회장 댄 홀럽은 “극단적인 훈련을 진행하기보다는 상식선에서 (훈련이) 행해져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2. 기업공개 나선 ‘유니콘’ 핀터레스트

스토리

이미지 공유 및 검색 플랫폼 핀터레스트가 현지 시각 22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를 신청했습니다. 핀터레스트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시세표시명 ‘PINS’로 상장될 예정인데요. 발행할 주식 수 등 구체적인 자금 조달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로이터는 지난 1월 핀터레스트가 올해 IPO를 통해 약 15억 달러를 공모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습니다.

핀터레스트는 어떤 기업?

2008년 서비스를 시작한 핀터레스트는 사용자들이 가구, 패션, 음식 등 다양한 주제의 사진들을 손쉽게 스크랩할 수 있게 해 인기를 끌었는데요. 2017년 펀딩 과정에서 기업가치 120억 달러로 평가되며 ‘유니콘’ 기업(기업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의 반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유니콘 기업 중에서도 핀터레스트를 눈여겨봐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다른 유수의 스타트업과 비교했을 때 순손실액이 적은 편인 겁니다. 최근 상장에 나선 우버와 리프트 같은 실리콘밸리 유니콘 기업들은 엄청난 영업 손실을 자랑하는데요. 리프트의 2018년 순손실액은 9억1100만 달러였고, 우버는 작년 4분기에만 8억4200만 달러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핀터레스트는 2017년에는 1억3800만 달러를, 그리고 2018년에는 6300만 달러를 잃으며 순손실액을 큰 폭으로 줄여나간 겁니다.

후끈 달아오른 뉴욕증시 IPO 열기

한편 전날인 21일(현지 시각)에는 청바지로 유명한 의류브랜드 리바이 스트라우스가 34년 만에 뉴욕 증시에 복귀, 최대 공모액을 달성했는데요. 리프트와 우버도 앞다투어 IPO 시장에 뛰어든 와중 슬랙, 포스트메이츠 등 여러 실리콘밸리 IT 기업들이 줄줄이 IPO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뉴욕증시 IPO 열기가 점점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김시연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