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오 “이미숙 등 여배우 6명 조사 필요”

스토리

고(故) 장자연 씨의 동료 배우 윤지오 씨가 장 씨의 동료 연예인들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씨는 28일 대검찰청 과거사 위원회 진상조사단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하면서 “동료 배우 6명이 故 장자연 씨의 문건 작성 배경을 알고 있을 것”이라며 이들에 대한 비공개 조사를 조사단에 제시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조사가 필요한 연예계 인사로는 장 씨의 문건 작성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이미숙 씨를 거론했습니다.

“확대 조사 필요” 왜?

2009년, 당시 29살이던 배우 故장자연 씨가 사회 각계 유력인사에게 성 상납을 강요받았다는 자필 유서를 남기고 자살했던 사건과 관련해 윤 씨는 ‘당시 장씨가 작성한 문건은 유서가 아니고, 장 씨의 죽음에 여러 의문점이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고 있는데요. “자신보다 장 씨와 더 친했던 동료 연예인들에 대해 수사를 하다 보면 당시 정황을 더 알아낼 수 있다” “한 가지만 밝혀져도 많은 부분의 의혹이 밝혀질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증언자가 자신 밖에 없는데, 앞으로 더 늘어나야 한다면서요.

윤지오가 누구냐고?

윤지오 씨는 故장자연 씨와 같은 소속사에서 신인 배우로 활동했던 장 씨의 동료인데요. 2009년 장 씨가 언론사 사주 등이 포함된 술자리에서 성추행을 당할 때, 그 자리에 동석했던 인물로 성 상납 현장의 목격자입니다. 또, 윤 씨는 유족과 함께 고인의 문건을 직접 확인한 유일한 인물이기도 해 장자연 사건’의 핵심 증인으로 꼽힙니다. 현재까지 윤 씨는 28일 진행된 검찰 과거사 위원회 진상조사단의 2차 조사를 포함해 총 16번 증인으로 나섰습니다.

그런데, 이미숙은 갑자기 왜?

지난 18일 인터넷 매체 디스패치가 2009년 2월 말 경부터 사망 직전까지 故 장자연 씨의 행적을 보도하면서, 당시 장 씨와 같은 소속사 (더 컨텐츠 엔터테인먼트) 배우였던 이미숙 씨가 ‘장자연 문건’에 개입됐다는 의혹을 제기했기 때문인데요. 해당 매체는 이적 및 계약 문제로 과거 소속사와 분쟁 중이었던 이 씨가 소속사 대표의 약점을 잡기 위해 장 씨의 문건 작성에 관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2009년 故 장자연 씨의 수사 중 이씨가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며 이 씨의 경찰 진술서를 공개하기도 했죠.

이미숙의 입장은?

이미숙 씨는 소속사 싸이더스HQ를 통해 ‘장자연 사건’에 대해 “드릴 말씀도, 밝힐 입장도 없다” 라는 입장만 낸 채, 말을 아끼고 있는데요. 지난 22일, “필요하다면 추가 조사를 받을 의향이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2009년 조사 당시에는 “본인은 장자연과 문건을 전혀 모른다” 라고 진술 한 바 있고요.

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