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보궐 “갑질 정당” VS “경제 심판”

스토리

4.3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이틀 앞둔 1일, 선거가 치러지는 경남 창원 성산과 통영 고성에서 여야 후보가 집중유세를 펼치며 정면 대결을 벌였습니다. 특히, 부산·경남(PK) 두 곳에서 치러지는 이번 보선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전략적 요충지인 PK 민심을 가늠할 수 있는 풍향계라는 점에서 여야 모두한테 정치적 의미가 작지 않은데요. 더불어민주당은 ‘집권 여당의 힘’을 강조했고, 자유한국당은 ‘경제 심판론’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보궐선거? 그게 뭔데?

보궐선거는 선거로 뽑힌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이 임기 중 사망하거나 기타의 사유로 자격을 상실할 경우, 다시 치러지는 선거인데요. 이번 보궐선거에선 국회의원 2명과 기초의원 3명을 다시 선출하게 됩니다. 국회의원은 경남 창원시 성산구와 통영시 고성군에서 기초의원은 전북 전주시 완산구, 경북 문경시(2)에서 새로 뽑습니다,

여야의 경쟁이 치열하다며?
  •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자유한국당 후보를 둘러싼 논란을 부각시키는 네거티브 전략을 쓰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선거 운동이 금지된 경남FC 축구장에서 유세를 벌였던 걸 두고 갑질 선거운동이라며 공격하고 있고요. 통영 고성군의 정점식 한국당 후보 측이 지역 기자에게 우호적인 기사를 써 달라며 금품을 건넸다는 의혹도 거론하며 맹공을 퍼붓고 있습니다. 
  • 자유한국당: 정부의 경제 실정을 부각하며 유권자들에게 정권 심판을 위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경남의 지역 경제가 무너진 핵심 원인이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있다는 겁니다. 황교안 대표는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으로 “창원 경제가 무너지고, 두산중공업도 문을 닫을 지경”이라며 “정의당이 당선되면 신한울 3·4호기 공사 재개도 없던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누가 앞서는데?
  • 경남 창원시 성산구: 정의당 여영국(민주·정의당 단일후보) 후보자가 44.8%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요.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가 35.7%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 경남 통영시 고성군: 자유한국당 정점식 후보 57.2%, 민주당 양문석 후보 29.7%, 대한애국당 박청정 후보 5.3%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 리얼미터가 지난 26일∼27일 통영·고성 거주 유권자 5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