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선 청문보고서 채택 불발…여당 ‘보이콧’

스토리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경과 보고서 채택이 불발됐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미선·문형배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보고서 채택을 위해 전체회의를 소집했는데요. 이 후보자에 대해 여야가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더불어민주당이 회의에 불참하면서 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겁니다. 한편, 이 후보자는 과도한 주식 보유로 논란이 되자 본인 소유의 주식 6억 7,000여만 원을 매각했습니다. 남편 주식도 곧 처분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여 “둘 다 채택” vs 야 “문 후보자만”

청문회 보고서가 채택되지 못한 건 12일 예정된 전체회의에 민주당이 불참해 회의 자체가 무산됐기 때문인데요. 문형배 헌법재판관의 보고서 채택에도 차질이 생겼습니다.

  • 민주당은 문 후보자뿐만 아니라 이미선 후보자의 청문회 보고서도 채택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 후보자가 주식 거래를 하면서 문제가 없었고, 주식 거래를 한 게 부적격 사유가 될 수 없다는 겁니다.
  •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문 후보자만 ‘적격’하다고 보고 이를 반대했고요. 주식투자와 관련해 의혹이 있는 후보자는 자진사퇴하거나 대통령이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는 거죠. 주식 처분과 상관없이 주식을 취득하면서 불법행위가 있었는지를 철저히 따지겠다는 입장이에요.
이 후보자 주식 처분···남편도 곧

이 후보자는 남편을 포함해 재산의 83%인 35억 가량이 주식인 게 드러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내부정보를 이용해 주식 투자를 한 의혹도 제기됐고요. 이에 이 후보자 부부는 주식 거래에서 불법은 없었다고 해명했는데요. 논란이 사라지지 않자 12일, 이 후보자는 자신 소유의 주식을 전부 매각했습니다. 지난 10일 청문회에서 헌법재판관으로 임명된다면 주식을 처분하겠다고 했지만, 본인은 물론 남편 오충진 변호사 소유의 주식도 조건 없이 처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편, 남편인 오 변호사는 12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후보자는 주식투자를 전혀 모르며 재판에만 매진해왔다”며 “아니면 말고 식의 인신공격”이라고 의혹은 반박했는데요. 부동산 투자는 적절치 않다고 생각했고, 그러다 보니 주식 투자밖에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그 사이에 불법 거래는 없었다고 강조했고요.(>더 보기)

이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