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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죄수에게도 선거권을 보장해야 할까?

스토리

5명의 민주당 대선 주자가 출연한 22일(현지 시각) CNN 주최 타운홀 미팅(정책토론회)에서 뜻밖의 주제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바로 중죄를 저지른 죄수에게도 선거권이 보장돼야 하는가인데요. 이 주제는 청중의 한 여성이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에 “유죄 판결을 받은 테러리스트이자 살인범인 보스턴 마라톤 폭파범에게도 선거권을 보장해야 하나요? 또 유죄 판결을 받은 성폭행범에게도 여성 인권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정치인에 투표할 권리를 부여해야 하나요?”라고 물으며 논점이 됐는데요. 민주당 주요 대선 주자들이 이같은 질문에 어떻게 답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샌더스 “죄수도 투표할 수 있어야”

과거에도 죄수에게 선거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해온 샌더스 의원은 이번 타운홀에서도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샌더스 의원은 “성폭행, 살인 등 중죄를 저지른 이들은 처벌받게 된다. 10년, 20년, 50년, 혹은 남은 생애를 모두 감옥에서 살 수도 있다”며 “하지만 선거권은 미국 민주주의에 있어 본질적인 것”이기 때문에 흉악 범죄를 저지른 죄수에게도 이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그는 “그렇게 하나둘씩 (기본적인 권리를) 앗아가면 위험한 비탈길로 빠질 수 있다”며 “감옥에 있다고 해서 민주주의에 참여할 본질적인 권리를 빼앗을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리스·워런은 “글쎄”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과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샌더스 의원의 입장에 동의하지는 않으면서도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는데요. 해리스 의원은 “선거권을 불필요하게 빼앗아서는 안 된다”고 하면서도 수감 중인 죄수에게 선거권이 보장돼야 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논의해봐야 한다”고 대답했습니다. 워런 의원도 지난 3월 아이오와주에서 열린 타운홀에서 같은 문제에 대해 “더 논의해봐야 한다”고 답한 바 있습니다.

부트저지는 “결사반대”

반면 피트 부트저지 인디애나주 사우스밴드 시장은 ‘결사반대’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부트저지 시장은 “수감 생활이 끝나면 선거권을 돌려받아야 하는 건 맞지만 (흉악 범죄에 대한) 처벌의 일부는 특정 권리를 잃게 되는 것”이라며 단호하게 반대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에 따라 청중의 환호를 받기도 했습니다.

2. 워런 “학자금 대출 6,400억 달러 탕감하겠다”

스토리

민주당 대선 주자인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파격적인 교육개혁안을 내걸며 2020년 대선에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바로 6,400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학자금 대출 금액을 탕감하겠다고 제안한 건데요. 워런 의원은 21일(현지 시각) 웹사이트 미디엄을 통해 자신의 공약을 발표하고 다음 날 출연한 CNN 타운홀 미팅(정책토론회)에서 “(학자금 채무 위기는) 우리 모두의 문제”이기 때문에 이런 정책을 제안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워런 교육개혁안, 배경은?

폴리티코에 따르면 현재 학자금 대출 부담을 안고 있는 미국인은 4천만 명 이상이며, 이들의 채무 금액은 1조 5천 억 달러에 달합니다. 워런 의원은 이러한 ‘학자금 채무 위기’ 때문에 주택 소유자와 자영업자가 줄어들고 더 많은 학생이 대학을 중퇴하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학자금 채무의 부담이 미국 경제를 짓누르고 있다”며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학자금 대출 탕감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겁니다.

자세한 내용은 어떻게 돼?

워런 의원은 연간 가구소득이 10만 달러 이하일 경우 5만 달러의 학자금 채무를 탕감해주겠다고 제안했습니다. 또 연간 가구소득이 10만 달러를 넘을 경우 초과분 3달러마다 감면액이 1달러 낮아질 거라고 설명했는데요. 연 소득이 25만 달러 이상인 가구부터는 수혜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워런 의원은 이 공약이 현실화되면 학자금 대출 부담을 안고 있는 미국인 4천5백만 명 중 95%가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워런 의원은 학자금 대출 탕감 이외에도 2년제 및 4년제 국립대학 학비를 무료화하고 전통흑인대학(HBCU)에 5백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는데요. 이 모든 공약을 가능케 할 재원은 5천만 달러 이상의 재산을 가진 가구에 2%의 부유세를 부과함으로써 충당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를 통해 미국 내 인종 격차와 부의 격차를 줄이겠다는 게 워런 의원의 설명입니다.

반응은?

워런 의원의 공약은 이전 세대보다 훨씬 큰 학자금 대출 부담에 시달려온 밀레니얼 세대 사이에서 큰 환영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힘들게 일해서 학자금 대출을 갚아왔거나 아예 대학을 가지 않은 이들은 불공평하다는 반응인데요. 또 아프리카계와 라틴계 학생들은 아시아계와 백인들보다 대학 진학률이 낮기 때문에 정책의 수혜 대상이 예상과는 다를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3. 트위터 1분기 실적 ‘껑충’… 주가도 급등

스토리

트위터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23일(현지 시각) CNBC 등의 보도에 따르면 트위터의 1분기 매출은 7억87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7억7610만 달러를 웃돌았는데요. 이는 전년 동기의 6억6500만 달러보다 18% 오른 수치이기도 합니다. 또 1분기 조정 후 주당 순익(EPS)도 37센트로 시장 예상치(15센트)를 배 이상 상회했습니다.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에 이날 트위터 주가는 15.64% 오른 39.77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트위터 1분기 실적, 자세히 살펴보면

트위터의 이용자 수도 매 분기 성장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트위터의 1분기 월간활성이용자(MAU) 수는 3억 3000만 명으로, 시장 추정치 3억 1,800만 명을 크게 넘어섰고 전 분기의 3억 2,100만 명보다 증가했습니다. 추가로 트위터는 다음 분기부터 월간활성사용자가 아닌 유동화 일간활성사용자(mDAUs)를 실적 지표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트위터의 이번 분기 일간활성사용자 수는 1억 3,400만 명으로, 전 분기의 1억 2,600만 명보다 6% 늘었을 뿐만 아니라 전년 동기(1억 2천만  명) 대비 11.7% 증가했습니다.

호실적 비결은 뭘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위터의 이용자 수가 페이스북 이용자 수의 아주 일부일뿐더러 아직 흑자 전환을 하지 못한 스냅의 전체 이용자 수보다 적다고 언급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6분기 연속 수익을 낼 수 있었던 비결은 ‘가짜 뉴스와 루머 유포, 온라인 괴롭힘 등에 적극 대응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트위터는 이달 초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트위터 플랫폼 규칙을 위반하는 트윗들을 차단하기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다양한 변화 시도하는 트위터

트위터의 진화는 계속될 예정인데요. 트위터는 대화 위주의 플랫폼 생성을 위해 이용자가 더욱 직관적으로 타래에 참여할 수 있게 만드는 ‘twttr’라는 새로운 버전의 트위터 앱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고요. 또 이용자들에게 자신의 트윗에 대한 답변을 숨길 수 있는 선택권을 주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는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더 빠르게 움직일 예정”이라고 말하며 트위터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지만, 아직도 할 일이 많다”며 계속 진화해나갈 트위터의 미래에 대해 귀띔했습니다.

김시연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