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등장 IS 수괴 “스리랑카는 복수”

스토리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지도자 아부바크르 알 바그다디가 5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IS의 미디어조직인 알푸르칸이 공개한 18분짜리 동영상에 나온 바그다디는 “스리랑카 부활절 폭탄 테러는 시리아 바구즈 전투에 대한 복수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바그다디의 등장은 지난 달 시리아에서 본거지를 빼앗겨 와해됐다고 알려진 IS가 여전히 건재하고 위협적인 조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습니다.

바그다디는 누구?

올해 48살인 바그다디는 이라크 출신으로 IS의 최고 지도자인 ‘칼리프’로 지명된 인물입니다. 2014년에 모스크에서 설교하는 모습이 공개된 이후 처음 등장하는 것인데요. 5년 전보다 살이 조금 찌고 수염이 더 자라 나이 든 모습이지만 건강해 보였습니다.

미국 정부는 바그다디에게 현상금 2,500만 달러 290억 원을 내걸고 있는데요. 알카에다 두목이었던 빈 라덴하고 같은 액수라고 하네요.

바그다디가 전달한 메시지는?

싱가포르 폭탄 테러를 언급한 것으로 봐서 최근 제작된 동영상으로 보이는데요. “지하드(성전)는 심판의 날이 오기 전까지 계속된다”며 기독교와 서방국가들을 향한 복수는 계속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IS는 지금?

2003년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이라크 하부조직으로 출발한 IS는 2015년부터 파리와 브뤼셀, 맨체스터에서 잇따라 테러를 저질렀습니다. 미국 기자를 잔인하게 살해하는 동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리기도 했고요. 그러다 지난달 국제 동맹군에 의해 시리아의 마지막 본거지였던 바구즈를 빼앗기면서 영토를 100% 상실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스리랑카 폭탄 테러를 자행하고 이데올로기 지도자 바그다디의 건재한 모습이 다시 등장하면서 서방세계에 여전히 위협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조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