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19번 조사 끝에 영장…“성매매와 횡령”

스토리

이른바 ‘버닝썬’ 사태의 중심에 서 있는 가수 승리에게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혐의는 성매매 알선과 횡령입니다. 승리의 사업 파트너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도 같은 혐의로 영장이 신청됐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이 공범 관계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승리는 19차례에 걸쳐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성매매 알선 혐의는 여전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승리의 구체적 혐의?
  • 성 매매 알선 : 승리와 유 대표는 2015년 일본인 사업가 A회장 일행이 방한했을 때 성매매 여성을 부르고, 대금을 알선책 계좌로 송금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성 매매와 관련된 여성들로부터 성 매매가 이뤄졌다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관련된 여성 17명이 입건돼 있습니다. 또 2015년 클럽 아레나에서 이뤄진 외국인 투자자 접대, 2017년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승리의 생일 파티에서도 성 접대가 있었다는 의혹이 있습니다. 현재 유 씨는 혐의를 어느정도 인정하고 있고 승리는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 버닝썬 자금 횡령: 경찰은 승리와 유 씨가 버닝썬 자금 20억 원 정도를 빼돌려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둘이 함께 차린 주점 몽키뮤지엄의 브랜드 사용료 2억, 개인 변호사 비용 등의 자금, 그리고 대만인 투자자들과 공모해 버닝썬 자금을 횡령했다는 것입니다.
‘버닝썬 사태’ 수사 정점

지난해 11월 김상교씨가 강남 나이트클럽 버닝썬에서 직원들로 부터 폭행을 당하면서 일이 시작됐습니다. 승리가 이 클럽의 사내이사로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커졌는데요. 이후 승리와 가수 정준영 최종훈 등이 함께 한 카톡방 대화가 언론에 공개 되며 몰래카메라와 마약 성폭행 등의 문제로 급격하게 불이 붙었습니다. 결국 정준영은 구속이 됐고요.

마약 혐의를 받고 있던 버닝썬 이문호 대표와 일명 ‘애나’로 알려진 중국인 여성 영업사원도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찰 유착 의혹과 관련된 일명 ‘경찰총장’ 윤모 총경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입니다.

조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