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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中 3대 통신사는 얼마나 벌었을까?

스토리

한국의 SKT, KT, LG U+처럼 중국에도 차이나모바일(中国移动), 차이나유니콤(中国联通), 차이나텔레콤(中国电信)이라는 3대 통신사가 있습니다. 이 3대 통신사가 공개한 올해 1분기 순이익은 333억 위안(약 5조 원)이며 이들의 총가입자는 15억 6,900만 명입니다. 규모가 가장 크고 가입자가 9.31억 명에 달하는 차이나모바일의 순이익은 237억 위안(약 4조 원)이며, 가입자가 3.23억 명인 국유기업 차이나유니콤의 순이익은 36억 위안(약 6천억 원), 가입자가 3.15억 명인 차이나텔레콤의 순이익은 59억 위안(약 1조 원)이라고 합니다.

1~3월까지 평균 데이터 사용량 7GB

한국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격인 중국의 공신부(工信部)가 공개한 수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인의 핸드폰 데이터 사용량은 총 255억 GB로, 전년 동기 대비 133.2%나 증가했습니다. 또한, 3월 초까지 가입자들의 1인당 데이터 사용량은 평균 7.27GB이며, 3개 통신사의 신규 가입자의 수도 각각 천만 명 이상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신규 가입자 수가 증가했어도 3개 통신사의 영업이익은 전년에 비해 크게 늘어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공신부의 제속강비(提速降费)

2014년 3대 통신사의 데이터 요금은 1GB당 129위안(약 2만 원)이었지만, 2018년의 데이터 요금은 1GB당 8위안(1300원)으로 엄청나게 낮아졌습니다. 이처럼 데이터 요금이 저렴해진 이유는 2015년 리커창 총리가 경제회의에서 “데이터 요금이 너무 비싸다”라고 말하며 시작됐습니다.

이후 공신부는 ‘제속강비(提速降费)’ 계획을 시행합니다. 제속강비는 인터넷의 속도는 더 빠르게 하고 요금은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한 계획으로, 이로 인해 데이터 요금은 계속 낮아졌고, 거주 지역이 아닌 타 지역에서 데이터를 사용할 경우 데이터 요금이 비싸지는 로밍제를 폐지했습니다. 또한, 데이터 요금을 비롯한 가정과 기업용 인터넷 요금 역시 낮아지며 통신사들의 매출은 감소했습니다.

번호 이동 연내 시행

이 밖에, 공신부는 3대 통신사에게 중국 내에서 번호를 바꾸지 않아도 통신사를 변경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携号转网)를 올해 11월 30일까지 시행하도록 요구했습니다. 이 제도는 2010년부터 몇몇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시행되다 올해 중국 전 지역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이로 인해 사용자들은 보다 더 나은 통신사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됐으며, 통신사들은 기존 고객 확보를 위해 타 통신사보다 싼 요금제나 혜택 등을 선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2. 철도총공사 작년 매출 180조원

스토리

중국의 공기업인 중국철도총공사가 공개한 2018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액은 1조 955억 위안(약 180조 원)이며, 전년 대비 7.89% 증가했습니다. 또한, 순이익은 20.45억 위안(약 3500억 원)으로 역대 가장 높은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철도총공사의 부채는 5조 위안(약 906조 원)으로 계속해서 그 액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중국철도총공사의 매출액과 부채가 같이 증가하면서 일부 전문가들은 경제 위기를 가져올 회색 코뿔소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는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매출액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고, IPO(기업공개)를 한다면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 회색 코뿔소: 개연성이 높고 파급력이 크지만 사람들이 간과하는 위험을 뜻하는 용어

철도운송 매출액 131조원

중국철도총공사의 주 수입원인 철도운송의 작년 매출액은 7658억 위안(약 131조 원)으로 전년 대비 10.31% 증가했습니다. 화물 운송 매출액은 3522억 위안(약 60조 원)이며, 여객 운수 매출액은 3569억 위안(약 61조 원)으로 전년 대비 11%나 증가했습니다. 또한, 작년 중국철도총공사를 이용한 승객은 33.7억 명이며, 40.22억 톤의 화물을 운송해 꾸준히 그 수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베이징교통대학의 경제학 교수인 자오젠(赵坚) 교수는 “이처럼 매출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지만 중국철도총공사의 엄청난 채무와 지방 정부의 철도 채무는 경제 위기를 가져올 수 있다며, 회색코뿔소를 경계해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철도총공사는 정부의 지원을 받는 공기업으로 철도 인프라를 담당하고 있으며, 운수 산업을 통해 매출을 더 개선할 여지가 있고, 우수한 철도 기술을 바탕으로 투자 유치는 물론, 해외 철도 산업 진출을 통해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고속철 2호선 건설 참여 희망

4일 영국의 데일리 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정부가 중국이 현지 고속철 2호선(HS2) 건설에 참여해주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550km의 철도 건설과 일부 구간에서 시속 400km인 열차를 건설하는 85조 원짜리 사업으로, 영국 고속철 2호선의 CEO는 4월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철도총공사와 중국철도건설 등의 대표를 만나 회의를 가지기도 했습니다. 중국 정부도 이 사업에 관심을 보이며 중국 철도 기술을 전 세계에 선보이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현재 영국의 고속철은 시속 148km이지만 중국의 푸싱하오(复兴号)는 이 두 배인 최대 시속 350km에 달하며 안정성 또한 우수하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3. 모바일결제 최고는 베이징? 상하이?

스토리

6일 공개된 ‘중국 모바일 결제 발전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서 모바일 결제 지수가 가장 높은 도시는 상하이이며, 항저우, 베이징, 우한, 충칭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데이터 경제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모바일 결제 분야의 발전과 확산 덕분에 지난해 중국의 데이터 경제 규모는 31.3억 위안(약 5,300억 원)에 달하며 GDP의 34.8%를 차지했습니다. 한 번 자세히 알아볼까요?

1선 도시의 강세

인구, GDP, 각종 인프라 등이 가장 높은 도시인 1선 도시 상하이, 베이징, 션젼, 광저우가 각각 1위, 3위, 7위, 8위를 차지하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 밖에도 10위 안에 드는 도시들은 전부 신(新) 1선 도시로 해당 도시의 경제 수준에 따라 모바일 결제 지수에서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항목 별로는 모바일 결제 상업 소비지수에서 상하이가 1위를 차지했으며, 베이징은 모바일 결제 데이터 지수에서, 항저우는 모바일 결제 정책과 보편화 지수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즐푸바오를 만든 앤트 파이낸셜의 부총재 양펑은 “모바일 결제가 도시의 경제 발전과 구직 환경 개선 등에 엄청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라며 앤트 파이낸셜은 모바일 결제 분야에서 다년간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모바일 결제 분야를 더 넓혀 중국의 데이터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현금 없이 생활하는 항저우

항저우는 알리바바의 창업자인 마윈이 태어난 곳이며 알리바바 그룹의 본사가 있는 곳입니다. 이 때문에 항저우는 즐푸바오 같은 모바일 결제의 보급률과 서비스 분야가 가장 발달된 도시로 꼽힙니다. 항저우에서는 현금 없이 생활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버스, 지하철, 호텔, 물건 구매 등 모든 곳에서 모바일 결제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물론 현재 중국의 대다수 도시 어느 곳에서든 모바일 결제가 가능하지만, 항저우에서부터 모든 것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항저우는 중국에서 ‘모바일 결제의 선구 도시’라고 불립니다.

백동현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