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수 3·4세대 전면에… 카카오도 대기업

스토리

LG의 구광모, 한진의 조원태, 두산의 박정원 회장이 재벌 총수로 새로 지정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워회가 15일 발표한 ‘2019년 자산 5조 원 이상 공시대상 기업 지정 결과”를 보면 재계의 새대 교체가 본격화하는 모양새입니다. 자산 10조 원 이상의 명실상부한 대기업에 카카오와 HDC가 새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재계 1,2,3위는 여전히 삼성 현대자동차 SK 순이었습니다.

3-4세대 총수 본격화

지난해 삼성 이재용 부회장과 롯데 신동빈 회장에 이어 올해도 3-4세대 총수들이 대거 등장했는데요.

  • LG 구광모 : 구본무 회장의 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장남이지만, 2004년 구본무 회장의 양자로 일찌감치 LG의 4세대 후계자로 낙점됐습니다.
  • 두산 박정원 : 지난 3월 별세한 박용곤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박두병 창업자의 맏손자 입니다. 박두병 회장의 부친인 박승직 창업자로부터 4세가 됩니다.
  • 한진 조원태 : 조중훈 창업자의 손자이며 지난달 별세한 조양호 회장의 아들로 3세가 됩니다. 조양호 회장의 상속 문제가 껄끄럽지 않다는 말도 나왔지만 공정위는 직권으로 조원대 회장을 총수로 지정했습니다.
카카오와 HDC 대기업에

IT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카카오가 HDC(옛 현대산업개발)과 함께 자산 10조 원 이상의 대기업 집단에 올랐습니다. 10조 원 넘는 대기업 집단은 모두 34개로 상호출자와 채무보증 금지 등 규제를 받습니다. IT기업 네이버는 자산규모가 8조 3천억 원으로 대기업 집단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자산 5조원을 넘긴 애경과 다우키움은 중요 결정사항 공시 의무가 생깁니다. 공시대상기업은 모두 59개로 총수일가 사익편취가 금지됩니다.

재계 순위는?

자산총액을 기준으로 하는 재계 순위는 별 변화가 없었습니다. 삼성이 414조 원으로 1위, 현대자동차가 223조 원으로 2위, SK가 218조 원으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이후 LG, 롯데,포스코, 한화, GS, 농협 현대중공업이 톱10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화와 GS가 7~8위 순위를 바꿨네요.

조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