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로또, 나도 해볼까

지난 6월 31조 원이라는 역대급 청약자금이 몰린 SK바이오팜. 상장 직후에도 연속으로 급등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쏠쏠한 수익을 안겨줬죠. 이를 눈여겨본 2030세대가 최근 주목하고 있는 공모주가 있는데요. 바로 ‘카카오게임즈’입니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경제가 활성화되면서 게임주가 주목받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카카오게임즈가 제2의 SK바이오팜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키워드: 공모주, 청약,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일정은?

26~27일 수요예측을 시작으로 코스닥 시장 상장 절차에 들어갑니다. 이후 공모가를 확정해 다음달 1~2일 투자자들에게서 청약을 받는데요. 발행 주식 수는 1600만 주, 공모가격은 2만~2만4000원 선에서 정해질 예정입니다. 증권사에서는 9월 11일 상장 직후 목표주가를 3만3000원으로 제시했어요.

 

카카오게임즈는 어떤 회사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의 지배력을 바탕으로 게임을 배급하고 개발하는 회사입니다. 카카오 브랜드의 인지도와 플랫폼 경쟁력이 장점이죠. 특히 유통(퍼블리싱*)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데요.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유통을 맡고 있는 가디언테일즈는 이번 달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매출 5위에도 오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요. 배틀그라운드, 검은사막 등도 퍼블리싱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어요.

* 퍼블리싱: 게임 개발사와 판권 계약을 통해 게임 출시와 마케팅 등을 담당하고 수익을 개발사와 나눠 갖는 방식

 

SK바이오팜보다 더 날까?

전문가들은 카카오게임즈가 상장 이후 추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어요. 최근 BBIG(바이오∙배터리∙인터넷∙게임) 종목의 주가 흐름이 예상을 넘어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목표 주가 10만~11만 원이었던 SK바이오팜이 상장 3일 만에 21만 4500원까지 올랐던 것처럼, 카카오게임즈도 날 수 있다는 거죠. 하지만 카카오게임즈는 현금 창출원인 자체 지식재산권(IP)이 부족하다는 것이 약점인데요. 중장기적으로 향후 출시될 게임의 성공 여부가 주가 상승에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백 대 1 각오해야

문제는 1주를 받기도 어렵다는 겁니다. 공모주는 돈을 내더라도 경쟁률에 따라 배정받는 주식 수가 달라지는데요. 자금을 많이 동원할수록 배정받을 수 있는 주식 수가 늘어납니다. SK바이오팜의 경우 경쟁률이 323대 1이었는데, 791만 원당 1주가 배정됐고 1억 원으로 청약을 했다면 약 12주를 받을 수 있었죠. 증권사에서는 이번 카카오게임즈 공모에도 SK바이오팜만큼의 경쟁률이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공모주 청약 방법은

어쨌든 “공모주 청약 한 번 해보겠다” 하시는 분들은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

1) 공모주 청약을 하기 위해서는 공모 주관사들의 증권계좌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카카오게임즈 공모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이네요.

2) 청약일 전까지 증권계좌에 청약할 돈을 넣어놔야 해요. 이를 청약증거금이라고 하는데요. 청약증거금은 ‘공모가×청약 희망 주식 수×50%’입니다. 원하는 주식 수 금액의 딱 절반이 필요한 거죠.

3) 증권사 앱에서 공모주 청약 신청*을 합니다. 신청 기간 내에는 청약 취소도 가능해요. 청약 신청이 완료된 후에는 배정된 주식 수에 따라서 추가 납입하거나 청약증거금을 환불받게 됩니다.

* 청약 가능 시간: 오전 8시~오후 4시

 

김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