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스톱, 잔돈스톱

거스름돈 계좌 입금 서비스부터, 삼성전자 투명 스마트폰, 화웨이의 자체 OS 스마트폰 탑재까지 담아봤습니다.

 


 

1. 미니스톱, 잔돈스톱

편의점 미니스톱에서 물건 사고 거스름돈이 생겼다면? 이제 ‘계좌’로 받을 수 있어요. 한국은행에서 시행하는 ‘동전 없는 사회’ 사업의 일환이라는데요.

잔돈을 계좌로?: 현금이나 상품권으로 물건을 사면 100원, 500원 거스름돈이 생길 수 있는데요. 잔돈으로 받기 싫다면, ‘체크카드’에 넣어달라고 하면 됩니다. 그 카드에 연결된 내 은행 계좌로 거스름돈이 바로 입금돼요. 한 번에 1만 원까지 가능하고, 하루 10만 원이 한도입니다. 앞으로 한도도 좀 더 늘린다고 해요. 

체크카드 기준은: 체크카드 기능을 넣은 신용카드도 가능해요. 실물 플라스틱 카드뿐만 아니라 휴대폰에 앱 형태로 넣어놓은 것도 됩니다. 단,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등 간편결제앱에 등록해놓은 카드로는 안 되고 개별 카드앱만 가능!

다른 곳은: 우선 미니스톱 전 지점에서 유통업계 최초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는데요. 올해 안에 현대백화점이, 이마트24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해요. 한국은행에 따르면 앞으로 이 서비스를 쓸 수 있는 곳들이 좀 더 늘린다고. 이제 잔돈으로 가득 채운 돼지저금통은 완전히 추억 속 한 장면이 되겠네요.

 


 

2지금껏 이런 휴대폰은 없었다.

삼성전자가 투명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개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출처: 레츠고 디지털

특허 출원 완료: 네덜란드 IT전문매체 레츠고 디지털에 따르면, 지난 1월 삼성전자는 미국 특허상표청(USPTO)과 세계지적재산권사무소(WIPO)에 유틸리티 특허를 출원했다고 합니다. 이 특허는 투명한 스마트폰을 만드는 데 필요한 기술을 포함하는데요. 레츠고 디지털이 만든 이미지를 보면, 스마트폰이 투명해서 뒷배경을 바로 볼 수 있어요. 이 스마트폰은 평면 디스플레이일 수도 있지만 구부리거나 접을 수 있는 유연한 형태일 수도 있다는데요.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TV, 모니터, 노트북, 게임 콘솔, 카메라 등 다른 가전제품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합니다.

곧 나오나?: 당장은 무리. 개발비도 비싼 데 비해 실효성도 떨어지고, 투명 디스플레이 특성상 해상도나 밝기, 뚜렷한 색감을 확보하기 어렵거든요. 그리고 실제로 제품에 적용하려면 기기에 들어가는 투명 부품도 개발해야 하고, 초슬림 베젤(테두리) 디자인도 설계해야 하죠. 과연 얼마나 걸릴까요?

 


 

3. 화웨이의 My Way

중국 화웨이가 내년부터 구글 안드로이드 대신 자체 운영체제(OS)인 ‘훙멍(Harmony)’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내놓겠다고 합니다.

화웨이 개발자 컨퍼런스(HDC) 2020

화웨이  홀로: 화웨이는 지난해 5월부터 시작된 미국 정부의 제재로 구글과 거래할 수 없게 됐어요. 구글의 지메일, 유튜브, 그리고 OS로 안드로이드까지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 길이 막히면서 해외 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하락했어요. 그래서 화웨이는 자체 OS를 확대하기로 합니다.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범용 OS 훙멍은 스마트폰, TV, 컴퓨터, 스마트워치 등 다양한 제품에서 사용할 수 있어요.

구글 이길 수 있나: 전 세계 모바일 생태계, 현재 구글이 꽉 잡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70% 이상에 안드로이드가 탑재되어 있어요. 이어서 애플의 iOS는 25%, 삼성의 OS는 0.23%입니다. 과거에 마이크로소프트와 블랙베리도 자체 모바일 생태계를 구축하려고 했지만 결국 실패했죠. 하지만 이런 상황을 타개하려고 화웨이는 훙멍 OS와 함께 자체 앱 장터인 ‘앱 갤러리’를 통해 새로운 모바일 생태계 구축에 공들이고 있다는데요. 앱 개발자들이나 고객들에게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만큼 매력적인 플랫폼이 될지 의문입니다.

 

김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