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라밸 챙기라는 카카오워크

업무용 메신저 ‘카카오워크’부터, 클라우드 DW 스타트업 ‘스노우플레이크’, 애플-싱가포르 건강관리 서비스까지 담아봤습니다.

 


 

1. 워라밸 챙기라는 카카오워크 

카카오에서 업무용 카톡 ‘카카오워크’를 내놨어요. 그동안 카카오톡으로 업무를 전달받고, 퇴근 후나 휴가 기간에도 알림이 자꾸 울리니, 일과 사생활의 분리가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는데요. 이제 이런 문제점은 해결되는 걸까요?

출처: 카카오

카카오워크?: 카카오톡 인터페이스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편리함을 유지하되, 업무를 위한 기능도 추가했어요. ▲뒤늦게 대화방에 합류한 이용자도 이전 대화를 자동으로 공유받을 수 있고 ▲중요하게 처리해야 할 업무를 말풍선을 더블클릭하는 것만으로 따로 표시가 가능해요. ▲메시지창 상단에는 ‘할 일 관리’ 기능도 있고요. ▲화상회의 기능도 있어요. 우선 PC 버전의 채팅방 입력창 혹은 ‘바로가기 탭’에서 화상 회의를 시작할 수 있고, 최대 30명까지 입장할 수 있어요. 추후 모바일 버전에서도 가능하고, 입장 가능 인원을 최대 200명까지 늘린다고 하네요.

아쉬운 점은: 메시지별로 누가 읽었는지도 확인할 수 있어요. 유용하기도 하겠지만, 직원들은 반길지 모르겠네요. 또 기존 카카오톡에서는 채팅창의 ‘#’기능을 활용해 뉴스, 짤 등을 쉽게 검색하고 공유할 수 있었다면, 이번에는 검색이 좀 더 복잡해진 한편, 검색 가능한 정보는 많이 줄었습니다. 채팅창에 ‘/캐스퍼’를 입력하고 환율, 날씨 정도만 물어볼 수 있어요.

가격은: 11월24일까지 카카오워크 프리미엄 버전이 무료로 제공됩니다. 25일부터는 공용 저장공간 5GB가 제공되는 무료 버전 외에 스탠다드(6500원), 프리미엄(9900원), 엔터프라이즈(15900원) 버전 등 세 가지 요금제 중에서 고르면 되는데요(1인 기준 가격). 요금제별 지원 기능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2. 버핏이 하루 만에 1조 원 벌어들인 회사?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스노우플레이크’, 공모주를 사놨던 워런 버핏은 상장 첫날에만 약 1조 1400억 원을 벌어들였는데요.

출처: 스노우플레이크

스노우플레이크는 어떤 회사: 클라우드 데이터 웨어하우스(DW)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으로 2012년 설립됐어요. 아마존웹서비스(AWS)나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등 주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환경에서 DW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줘요. 하지만 이들 클라우드 업체들 역시 자체 DW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향후 치열한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높은데요.  다만 스노우플레이크는 여러 클라우드 환경에서 구동되어 특정 클라우드 서비스에 ‘종속(lock-in)’되지 않는 기술 중립성이 강점이라, 쉽게 뒤처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 회사명이 ‘스노우플레이크’인 이유? 스노우플레이크는 ‘눈꽃 송이’라는 뜻이죠. 겨울 스포츠를 즐겨하는 창업자들이 지은 이름이라고 하는데요. 또 데이터가 눈꽃 송이처럼 내려온다는 의미도 있다고 합니다.

클라우드* DW란: DW는 데이터 창고, 즉 방대한 데이터를 모아서 이를 분석하기 쉽게 모아놓은 시스템입니다. 클라우드 DW란 여러 클라우드 서버에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사용자가 용도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뜻하죠. 한편, 코로나19로 원격 근무가 활성화되고, 업무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클라우드, 클라우드 DW 분야는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클라우드란: 클라우드는 기업 내에 서버와 저장장치를 두지 않고 외부에 아웃소싱해 쓰는 서비스를 의미하는데요. 클라우드를 활용하여 빅데이터를 관리하면 그 분석과 활용이 편리하고, 예상치 못한 트래픽 폭주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어요. 클라우드 서비스는 클라우드 업체의 데이터센터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퍼블릭 클라우드’와 클라우드 솔루션을 구입하여 회사 내에 설치하고 직접 운영, 통제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으로 나뉩니다.

 


 

3. 건강해지면 국가에서 돈을 준다?

애플과 싱가포르 정부가 전 국민 대상 건강관리 서비스를 하기로 했어요.

출처: 애플

애플워치 이용해: 애플워치 전용 앱 ‘루미헬스’를 이용하는데요. 루미헬스는 개개인의 건강관리 매니저 역할에 특화돼 있어요. 체중, 나이, 성별로 개인화된 식습관 관리, 건강에 유익한 취침 습관을 유도합니다. 정신건강을 위한 명상, 산책 등도 권유해요. 예방접종 권장 프로그램도 도입된다는데요. 코로나19 백신이 출시될 경우 국민들에게 백신을 접종하라고 앱을 통해 광고하는 거죠.

미션 완수하면 돈을?: 애플워치 이용자는 증강현실(AR) 게임을 하듯 자신의 건강을 위한 활동을 하면 되는데요. 게임 미션을 모두 완수할 경우, 380 싱가포르달러(약 33만 원) 상당의 인센티브를 정부가 지급한다고 해요. 이번 건강관리 프로그램은 싱가포르에서 시범 적용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및 다른 국가로 확대한다고 하니, 우리나라에도 얼른 들어오면 좋겠네요.

 

김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