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호 음란물 유통 · 폭행 등 ‘범죄 종합세트’

스토리

양진호 왕국은 사실상 범죄 종합선물세트였습니다. 경찰이 오늘 양 회장을 기소하면서 밝힌 혐의는 먼저 5년동안 불법 촬영 음란물 5만건을 유통하고, 허가없이 저작권 영상도 230여건을 유포했다는 것입니다. 경찰은 불법 유통에 관련된 80명과 업로더 59명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또한 폭행 피해자 600여명이나 되었고요. 양 회장의 성폭행 혐의도 추가됐어요.

음란물로 70억원 부당이득

불법 촬영된 음란물로 양회장이 번 돈은 약 70억원이 넘습니다. 최근 웹하드 업체의 1년 매출도 550억원에 달하고요. 헤비업로더 중 최고등급인 으뜸회원 한명은 2억원이 넘게 챙겨갔어요. 양 회장은 음란물 업로더가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걸리면 아이디를 바꿔 다시 활동할 수 있도록 보살폈습니다.

때리고 마약, 성폭행까지?

직원 폭행 영상은 다들 보셨죠? 근데 수사 결과 600명이 넘는 폭행 피해자가 확인됐어요. 아직 본인이 부인하고 있지만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성폭행한 정황도 나왔고요. 합동수사팀은 양 회장을 검찰에 넘겼지만 대마초를 피고 필로폰을 투약한 것, 해킹 앱을 통해 직원들을 감시한 의혹에 대해서도 더 조사한다고 합니요.

끝이 아닌 시작

웹하드, 필터링 업체, 헤비업로더 등은 서로 도와가며 불법으로 촬영된 음란물을 유통시켰는데요. 계속해서 관계자들이 추가 입건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웹하드 카르텔’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한다고 했습니다.

조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