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한 마리 2만원 시대

스토리

“치킨 한 마리에 2만원이 넘겠네.” 농담이 현실이 됐습니다. BBQ가 9년 만에 치킨 값을 최대 2천원까지 올리면서 치킨 한 마리 값이 만8천원이 됐습니다. 배달비를 포함하면 2만원이나 됩니다. BBQ는 지난 해에도 두 차례 인상을 시도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를 시작하자 가격을 원래대로 돌린 적이 있습니다. BBQ는 가맹점주들이 인건비와 임대료 부담 등으로 인상을 원했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원자재 값 인상으로 불가피”

BBQ는 최근 9년간 치킨 값을 올린 적 없었는데 최근의 물가 상승 등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치킨 값을 올렸다고 헸습니다. 특히 점주들이 힘들어하면서 치킨 값 인상을 원했다고도 말했어요.

그러나 BBQ는 지난 3월 인테리어비를 가맹점주에게 떠넘기는 행위로 공정거래위원회에게 3억원의 벌금을 물었어요. 또 창업주가 갑질 논란으로 물러나는 등 악재가 겹쳐 경영상태가 어려워 진 것을 치킨 값을 올려 해결하려는 게 아닌가 하는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무슨 치킨 한 마리에 2만원”

SNS상에서의 소비자들의 즉각적인 반응은 불매운동이라도 하자는 것입니다. 그 돈이면 차라리 다른 것을 사 먹자는 의견도 많았고요. 그 만큼 2만원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어요.

베달비는 매장에 따라 한 건당 많게는 4천원까지 하는데요. 기프티콘을 사용할 때도 따로 배달비를 내야 합니다. BBQ를 시작으로 다른 회사의 치킨 값도 함께 오를까 걱정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조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