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의장 한 마디에 전세계 증시 올라

스토리

현지시각으로 28일, 뉴욕증시 3대 주요지수가 장중 2% 이상 올랐습니다. 줄곧 미국 기준금리를 올려야 한다던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듯한 입장을 보였기 때문인데요.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 심리가 올라간 것도 증시가 올라가는 데 한 몫 했습니다.

파월 발언 영향

간밤 뉴욕 증시 3대 주요 지수가(다우존스 2.50%, S&P 2.30% 나스닥 지수 2.95%) 모두 일제히 급등했어요. 29일, 한국 코스피도 단숨에 2130선을 회복했는데요. 전 날보다 23.38포인트나 오르면서 강세를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총 1억원 이상 순매수를 했어요. 투자 심리가 그만큼 활발해졌다는 거죠.

파월 의장, 트럼프에 발맞추나?

중립금리는 경제에 큰 파장 없이도 잠재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는 이상적인 금리를 말하는데요. 파월 의장은 미국 금리가 이 중립금리보다 많이 떨어진다며 지속적으로 금리를 올릴 계획을 밝혀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27일 이에 대해 트럼프가 파월 의장을 뽑은 게 기쁘지 않다며 강하게 비판했는데요. 바로 다음 날, 파월 의장이 지금 미국 금리가 이상적이라 여겨지는 중립금리 바로 밑이라며 입장을 뒤집은 거예요. 파월이 트럼프 눈치를 좀 본 듯하죠?

향후 증시, 미중 정상회담에 달렸다

이번에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등 아시아의 주요 증시도 덩달아 올랐지만, 증시 상승폭은 뉴욕에 비해 1%가량 낮았어요. 트럼프가 미중 무역협상에서 타협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한 게 투자 심리를 부축이긴 했어도, 내달 1일 미중 정상회담에서 특정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투자자들이 몸을 사릴 거라는 게 전문가들 의견입니다.

조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