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우리나라 위성 싣고 날다

스토리

우리나라가 만든 ‘차세대 소형위성 1호’를 탑재한 스페이스X의 로켓이 한국시간으로 4일 새벽 우주로 날아갔습니다. 민간 우주탐사기업인 스페이스X는 이미 사용된 로켓을 재활용해서 비용을 줄이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갖고 있는데요. 3번째 로켓 재활용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우리나라의 과학 위성이 실린 거에요. 현재 위성은 교신에 성공해 잘 작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차세대 위성 1호

한국과학기술원이 만든 우리나라의 위성은 2년동안 우주에서 태양 폭발에 따른 우주 방사선 등을 측정하고 별의 역사 등 연구에 쓰일 자료를 관측할 예정이에요. 여러 부품들이 우주에서 견디는지 지켜보는 임무도 맡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AIST 연구원들은 현지에서 성공적인 발사를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해 왔습니다.

이번에 발사된 스페이스X에는 17개 나라 34개 기관에서 의뢰한 64개의 소형 위성이 들어있는데요. 그 중의 하나가 우리나라 차세대 위성1호입니다. 우리나라 위성은 발사 6시간 후 국내 지상국과의 첫 교신을 통해 위성체의 전반적인 상태가 양호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하네요.

로켓의 대중화를 꿈꾸다

스페이스X의 로켓 ‘블록5’는 이미 지난 5월과 8월, 두 차례 비행에 성공했는데요. 하나의 로켓이 세번이나 쏘아 올려진 건 처음이에요. 로켓을 재활용하면 발사 비용을 낮출 수 있는데요. 로켓의 대중화를 위해 100번까지도 발사할 수 있는 로켓을 만들겠다는 것이 스페이스X의 CEO, 일론 머스크의 목표이기도 합니다.

또한 블록5는 2017년 처음으로 발사한 뒤 올해만 19회 로켓을 발사해서 연간 최다 기록도 세웠어요. 이번에도 로켓에서 떨어져 나온 1단계 부스터를 회수해 부품을 정비한 후, 4회 재발사를 노리고 있다고 합니다.

조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