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밍 목사’ 수사

스토리

인천의 한 교회 여신도 4명이 10대 때부터 이 교회 김모 목사로부터 ‘그루밍 성폭력’을 당했다며 10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이 사건은 일찍이 언론에 보도가 되어 사회적 논란을 일으켜 오다,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정식으로 고소한 것인데요. 그동안 내사만 해오던 경찰도 본격 수사로 전환했습니다. 김 목사는 같은 교회 담임목사의 아들로 전도사 시절부터 중고등부와 청년부 신도들을 상대로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성폭행 맞다, 아니다

그루밍 성폭력이란 상대방과 심리적으로 친분을 쌓은 뒤 성적인 폭행 등을 해서 피해자가 피해사실을 인지하지 어려운 성범죄를 말하는데요. 이래서 성폭행이다 아니다 밝혀내기 어려운 문제점이 있습니다.

이 사건은 지난해 9월, 신도 중 한 명이 대학 수업에서 다른 목사에게 도움을 청하면서 불거졌습니다.

  • 피해자 측: 피해자 측 변호인들은 김 목사에게 당한 피해자가 적어도 26명이 된다며 엄벌해 달라고 주장했어요.
  • 김 목사 측: 성관계는 했지만 강제성이 없었기 때문에 성폭력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명예훼손으로 피해자들을 고소하겠다고도 했네요.
앞으로 상황은…

김 목사는 문제가 일어나자 교회에서 제명되고 필리핀에서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그 동안 내사를 해 오던 경찰은 정식 수사에 들어갔는데요. 먼저 피해자들 진술을 먼저 받고 현재 필리핀에 머물고 있는 김 목사도 빠른 시일 안에 국내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조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