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역 폭행 “남성 발길질 없었다”

스토리

지난 달 13일 서울 동작구 이수역 근처에서 남녀가 싸움을 벌였던 사건 기억이 나시나요? 당시 여성들은 남성들이 계단에서 발길질을 해 두피가 찢어졌고 여성 혐오 발언까지 했다고 주장했어요. 남성들도 여성들이 남자들에 대한 욕을 했다고 말하면서 ‘여혐’ ‘남혐’ 논란까지 일었죠. 경찰이 26일 수사결과를 발표했는데요. 남자들의 발길질은 없었지만 쌍방 폭행은 인정된다며 남녀 모두를 폭력과 상해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쟁점이 뭐더라…

13일 새벽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던 여성 2명과 다른 테이블의 남자 사이에 싸움이 일었는데요. 여성들이 시끄럽게 한다고 남자들이 쳐다봤고, 싸움이 붙어 가게 밖까지 나가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여성 1명이 계단에서 굴러 머리를 다쳤고요.

  • 여성들 주장 : 남성이 발로 차 계단에서 굴렀고 남성들이 “메갈X” 이라며 여성 혐오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고 하면서 국민청원까지 했습니다. 무려 36만 명이나 동의했네요.
  • 남성들 주장 : 여성들이 먼저 시비를 걸었고 자신들도 폭행을 당했으며 발로 찬 적도 없다고 했고요. 오히려 여성들이 남자들을 모욕하는 발언을 했다는 것입니다.
경찰의 결론은?

남성이 여성을 발로 찬 것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다만 계단 옆에서 몸싸움이 있었는데 계단으로 굴러 떨어질 것을 알 수도 있었다며 남성에 대해 미필적고의에 의한 상해죄를 물었네요.

남성 여성 모두 손목과 머리에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으므로 ‘쌍방 폭행’으로 결론을 내리고 남성 3명 여성 2명 전원을 기소하면서 사건을 검찰로 넘겼습니다.

조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