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상 법원행정처장 사의…갈등설?

스토리

안철상 법원행정처장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처장에 임명된 지 1년 만인데요. 그동안 처장 직책은 임기는 없지만 관례상 2년동안 맡아 왔기 때문에 이례적으로 비춰지고 있습니다. 법원 안팎에서는 김명수 대법원장과 갈등설이나 안 처장의 건강 이상설 등의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안 처장은 3일 출근길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법관은 재판할 때 가장 평온하고 기쁘다. 재판에 복귀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사의 표명이 사실임을 밝혔네요.

왜 갑자기?

안 처장은 “지난 1년간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힘이 많이 들었다”고 하면서 지쳤다는 뜻을 나타냈어요.

  • 김 대법원장과 갈등? : 안 처장은 사법권 남용 의혹에 대한 대법원 특별조사단장을 겸직했는데요. “형사 처벌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결론 내렸지만 김 대법원장이 사건을 검찰로 넘겼습니다. 또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서도 조사 범위 등을 놓고 김 대법원장과 의견 차이가 있었다는 말도 돌았습니다. 이에 대해 안 처장은 “김 대법원장은 다양한 견해를 존중하고 경청하는 마음이 열린 분으로 세부적인 의견차이를 갈등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고 갈등설을 부인했습니다.
  • 건강 이상? : 안 처장은 지난해 국정감사 직전 건강상의 문제로 입원한 적이 있었고 심장 질환을 오래전부터 앓아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안 처장은 대법관도 겸하고 있기 때문에 처장 자리를 물러나면 대법원 재판업무로 복귀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