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7일 4차 방북…2차 북미 정상회담 빨라지나

스토리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7일 방북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날 예정이라고 미 국무부가 발표했습니다비핵화 협상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이는데요폼페이오 장관도 오늘(4기자회견에서 다시 방북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비핵화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시간 게임은 안 한다는 미국의 속내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북한 비핵화에 대해 시간 싸움은 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하지만 폼페이오 장관은 2021년 1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 첫 임기 내에 비핵화를 완료하겠다고 말한 바 있는데요트럼프 대통령과 앞뒤가 맞지 않았던 발언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비핵화를 빨리 하고 싶긴 하지만시간표를 정해놓고 협상하지는 않겠다는 겁니다완전한 비핵화에 집중하고 장기전에도 대비하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한 입으로 두 말 하는 남자폼페이오?
홈페이오 장관은 지난 7월 청문회에 나와 북한의 비핵화 협상을 트럼프 대통령 첫 임기인 2021년 1월까지 마무리 짓는 게 목표라고 말했습니다그러면서 시간을 질질 끌지 않겠다고 했는데요. “(시점을 정해놓고시간 게임을 하지 않겠다는 오늘 발언과 과거의 발언이 다른 거죠오늘 폼페이오의 말을 들은 미국의 북한 전문가들은 폼페이오 장관이 말을 바꿨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미국과 북한의 팽팽한 신경전이 시작된다
협상의 개념은 주고받는다인데요상대에게 협상 시한에 쫓긴다는 인상을 주면 많은 것을 얻지 못합니다미국도 이제는 2021년 1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앞두고 북핵 타결을 이뤄 성과를 내겠다는 약점을 잡히지 않으려고 합니다기업가 출신인 트럼프도 이것을 이해하고 있고그래서 서두르지 않겠다는 말을 요즘 부쩍 많이 하고 있죠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사랑에 빠졌다고 말하는 것처럼 사실은 밀고 당기기를 벌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비핵화와 종전선언 빅딜 이룰까?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최근 CBS방송 인터뷰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종전선언에 서명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알기 어렵다하지만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예단은 하지 않지만 가능성은 열어둔 건데요결국 비핵화 전까지 종전선언은 절대 안 된다는 태도를 고수했던 미국이지만지금은 종전선언마저도 협상카드로 만지작거리고 있다는 뜻이 됩니다.

“서로 원하는 것 주고받을 것”
북한, ‘종전선언과 제재 완화’  미국, ‘핵시설 사찰과 핵 프로그램 신고목록 제출

2차 북미 정상회담 언제 어디서?
종전선언에 대해서 미국이 가장 크게 우려했던 것은 법적인 문제 평화협정으로 이어지고 주한미군 철수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이었는데요얼마 전부터는 정치적 선언으로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이런 상황에서는 폼페이오 장관이 4 방북에서 종전선언과 비핵화에 대한 빅딜을 이끌어 낸다면, 2 북미 정상회담도 예상보다 빨라질  있을 겁니다미국 중간선거 날인 11 6 전에도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가나오고 있습니다.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오늘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제네바, 빈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이번 4 방북의 성과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조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