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A 비무장화’ 이 달 중 완료

스토리
16일 오전, 남과 북 그리고 UN측 대표단이 판문점 자유의 집에 모여 ‘JSA(공동경비구역) 비무장화’를 위한 세부적 조치를 논의했습니다. ‘JSA 비무장화’는 9.19 군사 합의서에 명시된 내용으로 이 달 안에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회의 내용살짝 엿볼까?
3자 협의체는 JSA내 지뢰제거 작업(10.01~10.20 진행)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JSA 병력과 화기 철수 시기를 의논하는데요. 병력과 화기 철수가 이번 회의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입니다. 지뢰 제거를 마치고 5일 이내에 모든 병력과 화기를 철수해야 하기 때문인데, 작업 종료까지 5일도 채 남지 않았네요.

이외에, JSA 비무장화 후 적용할 비무장 군인들의 근무 규칙이나 근무 형태 등에 관해서도 논의가 이루어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JSA 공동경비구역, 이렇게 달라져요
 기존 초소 철수기존에 있던 JSA내 북측 초소 5곳과 우리측 초소 4곳이 철수됩니다. 다만, JSA 외각 북측 초소 1곳과 우리측 초소 1곳은 유지됩니다.

 신규 초소 설치: JSA 북측 지역 끝에는 우리 초소가, 우리측 지역 끝에는 북측 초소가 교차로 추가 설치됩니다. 국경 지역을 남북이 가까이서 함께 경비하게 되는데, JSA를 방문하는 민간인의 월북과 월남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③ 비무장 경비남, 북한군 각각 35명(장교5명 병사30명)이 총기를 휴대하지 않은 비무장 상태로 초소를 지키게 되는데요. 비무장 군인들은 민간인과 구분될 수 있도록 ‘판문점 민사경찰’ 완장을 차고 경비를 섭니다.

 자유 관광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남북 민간인과 외국 관광객 모두 JSA내 양측을 각각 자유롭게 관광할 수 있게 됐습니다.

JSA 군사분계선, 원래 없었다?
정전협정에 따라, JSA에는 군사분계선이 따로 없었습니다. 남북 경비 초소도 혼재돼 있었고, JSA내에선 양국이 자유롭게 왕래도 했는데요. 1976년 8월, JSA에서 북한군들이 미군 장교 2명을 도끼로 죽인 사건 (‘도끼만행 사건’)이 발생하면서 군사분계선이 생겼다고 하네요.

조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