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총장은 ‘총경급?’…승리 해외 성매매 의혹도

스토리

승리, 정준영 씨, 유인석 씨, 카톡방 멤버 김 모 씨의 15일 경찰 조사 결과, 단체 카톡방에서 언급된 ‘경찰총장’이 경찰서장, 경찰청 과장 등의 경찰 총경급 인사임이 밝혀졌는데요. 경찰은 해당 총경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버닝썬 직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가 있는 전직 경찰관 강 모 씨의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되고 있고, 승리의 해외원정 도박 및 성매매 알선 의혹이 더해져, 경찰 조사 착수를 검토 중입니다.

승리, 입대 늦어질까?

승리는 경찰 조사 출석 후 15일 오전 6시경, 16시간 만에 귀가했는데요. 승리는 “오늘부로 병무청에 정식으로 입영 연기신청을 할 예정이다. 허락만 해 주신다면 입영 날짜를 연기하고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조사받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승리의 입영 연기가 가능한지는 아직 알 수 없는데요. 병무청은 직권으로 입영을 연기할 수 있는 법적 근거는 없지만, 승리가 입영 연기원을 제출할 경우 규정에 따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찰 측에선 승리가 입대하더라도 국방부와 협의해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지난 11일 기자간담회에서 예고한 바 있습니다.

정준영 곧 구속영상 신청.

경찰은 오후에 정 씨의 집을 압수수색했고, 곧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정 씨가 경찰에 제출한 휴대폰 말고 또 다른 것이 있는 지 확인하기 위해서 인데요.  정준영 씨는 21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15일 오전 7시경 귀가했습니다. 정 씨는 “조사에서 성실하고 솔직하게 진술했고, 이른바 ‘황금폰’도 있는 그대로 제출했다”며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다”고 했고. 경찰은 정 씨 뿐 아니라 나머지 세 명의 휴대폰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네 명의 휴대폰이 단체 카톡방에서 대화하던 당시 쓰였던 휴대폰인 지는 알려진 바 없습니다. 

경찰 유착의 고리, 유인석 유리홀딩스 전 대표

‘경찰총장’이 총경급 인사라는 사실은, 유인석 씨의 조사 후 알 수 있었는데요. 유 씨는 승리의 절친이자 승리와 함께 만든 회사 유리홀딩스의 전 대표이며, 클럽 버닝썬의 지분 중 20%를 갖고 있습니다. 카톡 대화 자료를 제보한 방정현 변호사는, 대화 내용을 보면 경찰 유착의 고리가 유 씨임을 알 수 있다고 했는데요. ‘내가 어제 유모 씨가 경찰’총장’과 문자하는 걸 봤는데 대단하더라’, ‘최종훈의 음주 운전 보도를 유 씨가 무마하느라 힘들었다.’ 라는 식의 언급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승리의 성 접대 언급에 대해 “내가 창녀 2명 구해왔다.” 등의 말을 하며, 성 접대를 진행한 인물로 유추되고 있습니다.

승리, 해외에서도? 

한 언론사가 과거 승리와 한 사업가의 메신저 대화를 보도했는데요. 대화 내용엔 승리가 라스베가스에서 도박으로 2억 원을 딴 뒤 돈 봉투 사진을 찍어 자랑하고, 돈을 처리하는 방법을 알려줬습니다. 또 사업가에게 여성을 선택할 수 있도록 여성들의 사진을 보내며 설명하고, 한 명당 1000만 원이라고 가격을 매겼습니다. 이에 승리 측은 강하게 해명했는데요. 그 당시 사업가에게 20억 원의 돈이 묶여있어서 잘 보이려고 허풍 떤 것뿐이며, 사업가가 대화를 유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후 사업가에게 사기를 당해 20억 원 정도의 피해를 봤고, 이를 고소하려고 하자 승리를 성매매 알선 대화 내용으로 협박해 어쩔 수 없이 고소를 취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전직경찰관 강 모 씨, 구속될까

강 모 씨는 전직 경찰관이자 현재 한 화장품회사의 임원인데요. 클럽 버닝썬에서 회사의 행사를 진행하기에 전, 미성년자가 버닝썬에 출입한 사건이 접수되자 이를 무마해주었다는 의혹이 있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버닝썬에서 받은 돈을 경찰에 건넸다는 의혹도 있습니다. 강 씨는 15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심문을 받았고, 버닝썬과 유착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버닝썬의 이성현 공동대표는 강 씨에게 2000만 원의 돈을 줬다고 인정했는데요. 강 씨의 구속 여부는 15일 늦은 밤이나, 16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근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