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다고?… 부자되는 생활 습관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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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도에서 2008년까지 방영했던 ‘만 원의 행복’이라는 TV 프로그램이 있었다. 연예인이 만 원으로 일주일간 생활하는 프로그램이었는데, 미션 수행을 하고 베팅한 금액을 가져갈 수 있고, 바꾸기 찬스로 상대와 눈치싸움을 해서 잔액을 교환할 수도 있었다. 이때 참가자들이 기본으로 많이 했던 절약하는 방법은 도시락 싸기와 물통에 물을 담아서 다니는 거였다. 그때 오소리 언니도 도전해보겠다고 몇 주 시도해 본 적이 있다. 물론 실패했지만…

2003년 만 원을 소비자 물가지수에 의해 계산해보면, 1.458배 올라(비교 시점 2020년 1월) 현재 14,580원이 된다. 월급 빼고 다 오른 현재 시점에서, 교통비 통신비 월세 관리비 등의 고정지출을 다 제외한 생활비로만 14,580원의 행복을 한번 시도해 봄이 어떤지.

 

물가 상승 계산 (출처 : 통계청)

 

재테크라는 큰 수조에 물을 열심히 담아 모은다. 큰 줄기로(주 수입, 회사 월급) 많이 담아 모으고 작은 여러 줄기로(부수입, 월세, 금융소득 등) 담아 모은다. 큰 줄기는 평생 가져갈 수 없다는 리스크가 있고, 상승률도 지독히 낮다. 작은 줄기는 노력으로 많이 늘려갈 수도 있고, 큰 줄기보다 더 단단하게 수조를 채울 수도 있다. 그런데 이 재테크라는 수조에는 마개가 없는 구멍이 있다. 이 구멍 때문에 지출관리가 필요하다. 

돈이 없다는 것은 생각보다 많이 비참하다. 돈이 없으면 사랑도 결혼도 주저하게 만든다. 오늘 잔소리가 심하다. “절약하면서 살자”라고 말하고 싶기 때문이다. 돈이 없어서 아끼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나는 돈이 아주 많이 있을 예정이므로 지금 아껴 쓰는 거다.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몇 가지 팁들을 전한다. (더 좋은 방법들은 같이 공유하고 싶다)

 

1. 단말기 할부금에도 이자가 붙는다 핸드폰 요금이 정해진 것처럼 5만 원에서 10만 원 사이이다. 우리나라의 독특한 통신비 문화 때문에 약정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단말기 할부금은 이자율이 5.9%~6.2%이다. 무료 약정인 줄 알았지? 100만 원짜리 단말기 사면 할부 이자가 6%라고 가정하면, 24개월 약정이면, 12만 원을 18개월 약정이면 18만 원을 더 내야 한다는 것을…

통신비가 본인 생활비의 몇 퍼센트인지 계산해보자. 

알뜰폰을 사용하면 휴대전화 요금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매달 10만 원의 휴대전화 요금을 내고 있다면, 3만 원으로 줄일 수 있다)

국민은행 통신사 리브 M은 LTE 무제한 데이터가 2만 원대다. 거래실적에 따라 통신비를 더 줄일 수도 있다. 기존 스마트폰에 유심(USIM)칩을 넣어서 사용하면 된다. 

 

KB 국민은행 리브 모바일

KB 국민은행 리브 M을 더 알고 싶다면?

2. 차는 필수가 아니다 사더라도, 늦게 사는 것이 좋다. 차는 기름값, 엔진오일교체 비용, 보험료 등 유지비가 많이 드는 돈 먹는 하마다. 꼭 필요한 직업군이라면 예외겠지만, 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돈도 절약되고 국가에서 혜택도 준다. 오소리 언니가 추천하는 광역 알뜰교통카드를 이용해 보자. 카드 혜택까지 최고 30%의 교통비를 줄일 수 있다. 사용법도 간단하다. www.alcard.kr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된다.  

 

3. 중고나라나 당근마켓을 활용하자 상품권 및 숙박권이나 기프티콘들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당장 안 쓰는 물건들도 정리하는 것이 좋다. 안전하게만 거래한다면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오늘도 평화로운 중고나라가 걱정된다고?

불가피하게 온라인 중고거래를 하겠다면, 안전 결제를 하는 것을 추천해 드린다. 약간의 수수료만 내면, 구매자가 물건을 받고 확인할 때까지 안전 결제 사업자가 돈을 안전하게 보관했다가, 구매자가 OK 하면 그때 결제를 해준다. 판매자 계좌로 바로 송금하는 것은 편리하지만, 사기에 노출될 확률도 높아진다.

 

데이트 때문에 돈이 안 모인다고? 

1. 데이트 통장을 사용하자 연인끼리 데이트 통장을 쓰는 문화는 매우 합리적이다. 하지만 단 한 가지 충고할 것이 있다. 딱 정해진 만큼만 써야 한다. 돈이 부족하다고 습관처럼 더 입금하지 말라는 얘기다. 예를 들어 한 달에 20만 원씩 나눠서 넣으면 데이트 통장엔 40만 원이 적립되어 있다. 뭔가 내가 넣은 돈보다 돈이 더 적립된 것 같고, 남의 돈 쓰는 듯한 기분이 들어 돈을 쓰는데 더 관대해지기 마련이다. 데이트 통장에 돈을 입금한 순간 그 돈은 공공자금이 되고, 내 돈 아끼듯 아끼지 않기 때문에, 데이트 통장도 규칙을 정해놓고 써야 한다. 한 달 예산을 정해놓고 만약 부족분이 발생하더라도, 더 입금하지 말고 짠돌이 짠순이 데이트를 해야 한다. 학교 앞에서 떡볶이도 먹고, 어묵 국물도 먹으면서 나름 재미나는 추억을 쌓을 수 있다. 딱 정해진 금액만 한 달 안에 맞춰서 쓰는 연습이 필요하다. 결혼해도 한 달 생활비가 정해져 있지, 데이트 통장처럼 다른 곳에서 찾아서 넣을 곳이 없다. (이상하게 결혼하면 더 빠듯해진다) 

또 좋은 방법이 있다. 홀수달은 내가 짝수달은 상대편이 정해진 금액을 모두 입금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다음 달에 넣어야 할 돈이 부담스러워서 아껴 쓰게 될걸? 데이트 통장에 있는 돈은 절대 눈먼 돈이 아니다. 미래의 행복을 위해서 조금씩 양보해서 써야 한다. 데이트 통장은 월급이 많은 사람 명의로 만드는 것은 알고 있겠지? (체크카드 소득공제 혜택 때문이다) 체크카드도 소비 습관에 따라 할인 많이 되는 카드 고른 거 맞지?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어떤 것을 함께 공유하고 나눠도 행복하다.

꼭 비싼 레스토랑에 가야 하는 것도 아니다. 실제로 오소리 언니 친구 중에 남편이 호텔에서 밥 사주고 가방 사주고, 다 해주고 결혼을 했다. 알고 보니 대출도 많이 갖고 있고, 현재는 그 소비 습관을 줄이기 힘들어서 함께 고생하고 있다. 

 

2. 데이트 코스도 추천해드린다 남자친구와 아파트 분양 모델하우스 찾아가는 방법이다. 가보면 줄 서서 2~3시간 넘게 기다려서 입장이 가능하다는 사실에 놀랄 것이고, 젊은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에 놀랄 것이다. (아줌마들만 바글바글할 것 같았지?)

청약 자격 조건이나, 분양문의 하고, 핸드폰 번호 남겨놓으면 좋은 분양 물건 나올 때마다 연락도 온다. 돈이 얼마나 필요한지 직접 느낄 수 있고, 인테리어만 봐도 새록새록 기분이 좋아진다. 왠지 이 사람과 평생을 함께 보내기 위해서는 돈을 모아야겠다는 구체적인 목표가 생긴다. 계약금 10%만 내면, 계약할 수 있다고 사탕발림에 넘어가서 계약하고 오지는 말자. 

부동산의 입지 조건과 목적에 따라(실거주나 투자) 생각보다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 보통 선 계약금 10% 넣고 중도금은 대출로 처리하고 잔금 30~40% 자납을 하면 실제 절반 정도의 돈이 있으면 분양받을 수 있다. (대출 규제로 지역과 물건의 가격 등에 따라 차이가 있다) 

매년 코엑스에서 ”머니 쇼“를 한다. (오소리 언니와 머니 쇼와는 전혀 금전적 관계가 없다^^; 그냥 좋아서 추천해 드리는 거다) 오소리 언니는 매년 접수해서 간다. 북적북적 사람들이 몰려서 원하는 강의를 듣기도 하고, 유명한 강의는 (주로 부동산 투자 강의) 금방 마감된다. 보험상담이나 P2P 투자 상담 등도 해볼 수 있다. 은행, 증권사들이 많이 입점해서 다양한 이벤트도 같이 하니, 재테크에 관심 있다면 꼭 한 번 가보도록 하자. 

 

인파로 가득찬 2019 서울 머니 쇼 (사진 출처 : 서울머니쇼 페이스북)

 

작은 소비 습관이 나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 젊음을 복리로 굴릴수록 부자가 될 수 있는 확률은 높아진다. 젊음은 자산이니 내 가치를 높여야 하고, 동시에 작은 습관을 바꿔 1,000원도 아껴야 한다. 지금 무시하는 1,000원이 쌓이고 쌓여 미래에는 1,000만 불의 가치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