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혁명이 아닌 ‘일거리’혁명 시대가 도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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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vs 일거리

4차산업 시대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다고 다들 아우성이다. 당연하다 이제는 일자리 시대가 아닌 일거리 시대가 도래했기 때문이다. 이 글을 읽기 시작한 여러분들도 아마 지금 내 일자리가 나중에 사라지진 않을까? 100세 시대 아니 120세 시대 회사 정년퇴직하면 뭘 해 먹고 살까? 훗날 퇴직금 받아서 어설프게 프랜차이즈 창업이나 귀농 귀촌을 하는 그저 그런 무난한 삶을 추구하는 무나니스트가 되긴 싫다 하는 사람들일 것이다. 

‘일자리’와 ‘일거리’는 구체적으로 무엇이 다를까? 아날로그 경제인 20세기에는 공간이 중요했다. 즉, 물리적인 공간(자리)이 있어야 수익을 얻을 수 있었던 시대이다. 물론 지금도 자리가 있으면 수익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그 수입은 점점 줄어들고 자리를 지키다가 서서히 몰락하게 될 것이다. 그 자리란 곧 ‘일자리’이다. 공무원, 회사원 등 다시 말하면 회사나 공공기관 등 어떤 시스템 속에 속하여 자유와 시간의 제한을 받는 것이다. 이에 대한 대가로 임금 즉 일정 수익이 보장된다. 안정을 추구하는 인간의 속성에 딱 맞는 그러나 인간의 창의성과 자유를 제한하는 자리이다.

그러나 21세기 디지털 경제는 수익을 창출하는 직장이라는 일하는 공간의 제약을 없앴고 이제는 그런 생산 공간, 일자리의 제약을 넘어 이제는 ‘일거리’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시대. 즉 디지털 경제 아니 일거리 시대가 된 것이다. 이를 우리는 디지털 노마드라고 부른다.

 

해외여행을 가면서도 휴대폰과 노트북만 있다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나혼자산다’에서 보여준 기안84가 종종 일하는 장면을 보여주는데 해외에서 휴가를 즐기면서도 마감을 지키는 모습을 기억하는 분들이 계실 거다. 그 모습이 바로 물리적인 공간에 제약을 받는 일자리가 아닌 일거리인 것이다. 필자도 과거에 증권회사나 은행을 다닐 때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평일 5일간 오전 9시부터 저녁 7시까지 출퇴근하면서 매월 25일에 월급을 받고 그 자리를 매번 채우지 못하면 징계를 받거나 문제가 생기는 ‘일자리’를 가지고 있었지만, 3년 차 5년 차 직장인이 되면서부터 내가 조직에 하향 평준화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억지로 ‘월급뽕’을 위해 물리적으로 눈치만 보며 1시간에 끝낼 수 있는 일을 5~6시간 늘려서 하루 업무를 끝내고 퇴근하는 비효율적인 내 자신과 하루의 시간 관리를 보면서, 일자리가 아닌 일거리를 창출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일거리 창출’로 들어선 지 벌써 6년이 지났다. 그동안 방송도 하고 책도 쓰고 강연과 커머스 활동도 하고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난 후 현재는 프로 일거리 창출러가 되어, 집에서 재택을 하거나 국내에서 캠핑이나 호캉스를 하면서도, 해외여행을 가서도 핸드폰 하나만 있으면 다양한 수단으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남들 보기엔 노는 것처럼 보이는 활동은 사실 사전에 ‘일거리’ 창출을 위해 계산되어 만들어진 것들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이제부터는 누구나 일자리가 아닌, 일거리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그다음 일거리가 어느 정도의 가치가 있는지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함께 일할 사람과 팀(시스템)을 구축하고 그들과 협업하여 그 가치를 수익화해 가는 것이 21세기 일거리 경제의 핵심이다.  

 

가치 있는 일거리를 찾으려면 

1) 기존의 시스템에 대한 파괴적 혁신과 창의성이 필요하다.

창의성은 일거리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그 창의성은 자율적으로 활동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생긴다. 자신만의 독립적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할 때 창의적이고 독립적인 시스템으로 나타난다. 이것이 바로 일거리에서도 ‘차별성’으로 내 경쟁력이 구현된다.

2) 리스크 분석과 기업가정신이 필요하다.

본인의 창의성에 대한 가치를 수익으로 구현하기 위해 리스크를 분석하고, 이를 감당하고자 하는 기업가정신이 필요하다. 즉, 스스로 1인 기업가가 되어야 한다. 도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지 못하기 때문이다. 남의 돈 받고 일하는 일자리는 농장 안에 갇힌 닭, 소, 돼지 등 이라면, 일거리를 찾는 당신은 야생에서 떠돌아 먹이사슬에 먹히는 동물이 아닌 밀림의 왕자 사자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임해야 한다. 꿈이 커야 깨져도 그 조각이 크기 때문이다.

위의 두 가지의 큰 맥락을 갖추면, 당신은 일자리를 찾아다니지 않아도 되고, 생계를 위해 억지로 하는 일자리를 더 이상 하지 않아도 된다. 스스로 일거리를 창출하는 사람이 되기 때문에 고정된 수입이 없다고 불안해할 필요도 없다. 일반 사람들은 이런 쪽으로 성공한 사람의 그 성공의 단면만 보고 마냥 부러워하지만 그 과정에는 위와 같은 고민들이 포함되어 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창의성과 기업가정신을 발휘하려면 나를 제대로 파악하기부터 

나는 창의성, 기업가 정신이 없는 편이라 일거리를 창출해내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하는가? 창의성과 기업가 정신을 발휘하는 것은 어쩌면 나를 제대로 아는 것부터 시작된다. 우리는 대부분 어릴 때부터 남들이 다 가는 미술학원, 태권도학원, 피아노학원 그러다가 입시학원 다니느라 새로운 시도, 남들이 도전하지 않는 차별성 있는 일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 없었다. 그래서 내 창의력을 발휘할 기회조차 없어서 내가 창의력이 있는지 그 잠재력을 모르고 사는 사람들이 많다. 아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그중 하나일 것이다.

나 또한 마찬가지였다. 어학을 정말 사랑하여 외고를 진학하고 싶었지만 수학을 못해 불합격한 후, 일반 인문계에 진학했다. 그러나 내가 잘하고 좋아하는 것을 극대화하려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고, 그곳에서 나만의 경쟁력과 창의력을 기를 수 있었다.

그때 내가 고만고만한 실력으로 외고에 붙었더라면, 내 삶이 어떻게 바뀌어 있었을까. 애매한 재능의 저주에 걸린 사람들이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사례들을 직간접적으로 겪어보면서, 창의력을 제대로 발휘할 기회를 빨리 만났다는 것이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인생에서 얼마나 큰 행운이고 축복인지 모르겠다. 겁먹지 말자. 내가 지금 어떤 일자리를 가지고 있는지 그 일자리의 수익화는 어떤지, 앞으로는 주어진 일자리에 의지하는 것이 아니다.

능동적으로 일거리를 만들고 찾는 N잡러가 되기 위해 아래 항목들을 체크하며, 나를 제대로 파악해보자

1) 나는 어떤 것을 좋아하는가

2) 내 장점은 무엇이고, 어떤 것을 잘하는가

3) 내 단점은 무엇이고 어떤 것을 못하고 그걸 보완하기 위해 필요한 사람, 회사는 어떤 것이 있는가

    (아웃소싱을 통해서 N잡을 더 극대화하기 위해 가장 중요함)

4) 그것으로 어떻게 일거리를 창출하여 시스템화하여 수익화해 낼 것인가

그런 다음, 다음 화에서 일자리가 아닌, 일거리를 만들어 내는 야생으로 나갔을 때 어떻게 나를 브랜딩 해갈지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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